몇 밤

2021.09.22

by 고주

몇 밤


오롯이 손녀와 보낸

2021년 추석

아련한 젓 냄새가 오래갈 것 같다


세상에 나온 지 11일

얼마나 크려고

10분이 멀다 하고

다리가 뻣뻣 해지도록 힘을 쓰느라

얼굴이 빨갛게 터지려는구나


다시 널 안고 몇 날 밤을

함께 하도록 시간이 멈춰있지는 않겠지

넌 기억 전의 역사이겠지만

할아비는 영원히 잊지 못할 거야

첫사랑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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