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 서울로
2021.11.20
by
고주
Sep 29. 2023
서울로 서울로
점심 먹고 바로 출발했는데
5시가 넘어도 안성
서 있는 시간이 가는 것보다 많다
답답해서 창문을 열면
코로 파고드는 매퀘한 냄새
목이 간질간질
목구멍이 따끔따끔
마른기침 몇 번 하고 나면
골이 흔들흔들
줄지어 서 있는 저 차들
무덤으로 가는 행렬 같아
대한민국 사람들 모두 서울로 서울로
명절도 아닌데 무슨 7시간이나 걸리나
전기장판 깔아놓고 허리를 지지며
내일 볼 손녀 생각으로 끙끙 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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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무덤
행렬
Brunch Book
내게 온 작은 이야기들 14
05
겨울로 가는 새벽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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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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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둘째야
09
만만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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