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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차려

2023.07.11

by 고주

놀이터 옆 분수대가

물을 뿜고 몇 날 후

들리기 시작한 개구리울음소리

물소리 듣고 찾아와

따뜻한 밥상 차려졌다고

친구들 부르는 소리


와글와글 빗소리 더해지는 밤

풀숲 어딘가에서

탕이 펄펄 끓고 있다고

침 흘리는 비암 있는지도 몰라

정신 똑바로 차려라이

오늘이 복날인지는 알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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