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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3

by 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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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메리카 대초원에서

긴 목

멋들어진 보랏빛 얼굴을

뽐냈을 리아트리스


백록담 언덕 어디쯤에서

떠오르는 해를 보고 있을

참억새 야고드와프


집 떠나서 고생이다

어젯밤에는 선선해서

잠은 푹 잤지?

주책없는 노인이 너무 일찍 깨웠구나

미안


우리 새 땅에

뿌리내려야 할 신세끼리

사이좋게 지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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