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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려니숲길과 외돌개, 산에서 바다로
하얗게 분단장을 한 백록담 선명하다. 쾌청한 날씨에 대한 예우 차원이랄까. 아침 겸 점심을 먹고 느지막하게 사려니숲으로 들어섰다. 왠지 명상의 숲이란 이미지가 겹쳐지는 이곳. 이름 자체의 어감에서 절로 사색, 선정, 묵상, 같은 단어를 떠올리게 해 마음 끌리는 곳이다. 쭉쭉 치솟은 삼나무 숲길은 온통 하얀 눈길이자 설원. 게다가 투명한 공기는 청량하기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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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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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화
섬, 고립을 풀다
오늘에야 겨우 하늘이 푸르다. 옅은 구름층 사이로 일출도 볼 수 있었다. 모처럼 한라산 새하얀 백록담도 웅자 드러냈다. 그끄저께인 7일부터 심하게 휘몰아치는 눈보라로 3백여 편의 비행기가 속수무책 제주공항에 묶여버렸다. 그제 어제도 일기는 불순했다. 엄청난 눈도 눈이지만 최대순간풍속 37m에 달하는 태풍급 강풍이 미친 듯 달겨들었으니 어쩌겠는가. 도리 없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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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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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화
권태기 없는 애인
28산 한라산 영실 탐방로 (2021년 5월)
한라산 백록담은 쉽게 볼 수 없다. 지루하고 험한 성판악 혹은 관음사 탐방로로 9시간 이상 올라가야 하고, 힘겹게 올라가서도 구름이 심술궂게 진을 치고 있으면 백록담을 보지 못한다. 백록담까지 올라가지 못해도 영실 탐방로는 한라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짧고 수월한 길이다. 온갖 종류의 진기한 나무와 들꽃, 그리고 질 좋은 스피커에서 나오는 듯한 청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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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3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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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ireyoonlee
딸과 함께한 한라산 눈꽃여행
한라산 눈꽃 보러 가요~~-
어제 전북지역 폭설주의보가 내렸다. 다소 걱정스런 마음으로 오늘은 매주 수요일 산행을 하는 나의 4명의 길 친구(道伴)들과 함께 남원 바래봉에 가서 실컷 눈꽃을 보고 왔다. 등산은 젊은 시절부터 마라톤과 함께 산행은 내가 좋아하는 최애(最愛) 스포츠이다. 봄철에는 철쭉산행, 여름에는 계곡산행, 가을에는 단풍산행, 겨울에는 눈꽃산행을 다녔다. 진정한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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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1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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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제
천백고지엔 눈꽃 사람꽃
지난해 일월 초였다. 아침나절, 흰구름 한 필 두른 백록담이 올라오라고 눈짓 보냈다. 채근하지 않아도 자석에 끌리는 쇠붙이처럼 주르륵 마음 먼저 달려갔다. 전날 일기는 고르지도 않았을뿐더러 바람 세찬 데다 눈발마저 자욱했다. 올겨울 들어 최고 추운 날씨라기에 온종일 두문불출 방콕모드를 지켰다. 간밤 산간에는 제법 눈 내린 터라 영실까지만 잠깐 다녀올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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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1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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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화
어쩐지 올해는 운수가 오지게 좋더라니
내게 2024년은 시작부터 좀 달랐다. 자꾸만 좋은 일이 생겼고, 꼭 특별한 행운을 거머쥔 것과 같은 우연이 연초부터 자꾸 생겼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그건 잔인한 운명이 깔아준 복선이지 않았을까 싶다. “아빠, 해가 벌써 뜬 건가? 주위가 환한데... 왜 안 보이지?” 우리 가족은 매년, 거의 빼지 않고 일출을 보기 위한 여행을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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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Jan 0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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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Yeo
겨울 한라산 백록담 정복하기
우리나라에서 두 발로 갈 수 있는 가장 높은 곳이라는 타이틀은 너무나 매력적입니다. 그곳에 눈이 쌓여 있다면 타이틀의 가치는 더 올라가기도 합니다. 어제까지도 여름 같던 날씨가 겨울옷을 찾아보게 하는 날씨가 됐습니다. 희소성 있는 타이틀 획득을 위한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7개의 한라산 탐방로 중에서 정상까지 갈 수 있는 곳은 성판악탐방로와 관음사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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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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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가이드
성판악 기행, 나를 찾아 떠난다.
성판악 기행, 나를 찾다 농무(濃霧)가 피어오른 백록담 한 번 걸어볼까 달려가다 지친 몸 쉬어가리, 성판악에 바스락 바스락거리며 내게 오는 달빛 소리 남에게 베풀면서 넉넉히 살고 싶은데 정작 내겐 소홀하며 다그치기 급급한 삶 이제는 다 내려놓고 나를 찾아 떠난다 -정유지 오늘의 창은 '제주 성판악 기행'입니다. 유채꽃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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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0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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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지
평화를 찾아 달려서 바티칸으로 1
1 가슴 벅찬 첫걸음
바라보는 곳으로 걸어간다지요. 한라산 백록담에 올라 백두산 천지를 바라봅니다. 제주에서 바티칸을 바라봅니다. 저는 분쟁과 반칙이 없는 곳, 서로 상생하고 평화롭게 공존하는 세상을 바라봅니다. 온 세상이 한울 안, 한 울타리에 한 가족인 세상을 바라봅니다. 걷고 또 걸으면 언젠가는 그곳에 닿겠지요! 탐욕과 증오심으로 가득 찬 세상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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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2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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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구
한라산이 날 부를 때
때는 바야흐로 2005년. 소녀감성 풍부했던 그 시절의 나는 17살 사춘기 소녀였다. 그 당시 우연히 보게 된 드라마가 하나 있었다. 레스토랑 사장인 젊고 잘 생긴 남자, 파티시에인 연상의 여자, 그리고 예쁜 전 여자친구가 주인공인 바로 ‘내 이름은 김삼순’이다. 아직도 기억에 남는 명장면이 수두룩하지만 그중 제일 잊히지 않았던 장면은 삼순이가 한라산을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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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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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븐제이
산행기
한라산 산행을 통해 동료애와 인내에 대해 배우다
2024년 3월 행경산악회에서 한라산을 전년도에 이어 다시 찾았습니다. 2023년에 찾았을땐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진달래 대피소에서 철수를 해서 백록담까지 찍지 못해 아쉬웠던 마음이 있었습니다. 올 해 다시 도전하는데 많은 회원들이 적극 참여 신청을 해서 30명 넘는 회원과 함께 눈덮인 한라산을 산행했습니다. 필자 역시 겨울 한라산 백록담 산행을 좋아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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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0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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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돼지 후니
한라산이 비흡연자를 불렀다
45. 담배를 끊고 가장 하고 싶었던 게 한라산 등반이다
쉽고 편하고 안락하게 한라산을 오를 줄 알았다. 난 비흡연자. 숨은 편하고 다리는 튼튼하니 한국에서 가장 높은 곳 즈음은 마실 다니듯 할거 같았다. 그랬다. 한라산 백록담을 3시간 남짓 걸렸으니 수월하고 빠르게 올랐다. 백록담은 아름답고 날씨는 쨍하다. 10여 년 전 빗속에 올라 백록담은 전혀 볼 수 없었는데, 오늘은 또렷하다. 마치 나의 금연을 하얀 사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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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3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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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RQUE
한라산 백록담 챌린지
10가지 챌린지에 도전
겨울 새벽, 한라산 등반로 입구에 모인 우리는 서로의 눈빛만 바라보며 묵묵히 고개를 끄덕였다. 오늘도 나는 세 명의 CEO들과 함께 백록담을 향한 여정을 시작하려 한다. 매년 겨울마다 이어온 나의 한라산 등반이 이제는 많은 이들의 도전과 희망이 되어가고 있다. 도전의 시작 "산행 전 보름 동안 매일 만보씩 걸으셨죠?" 출발 전 나는 항상 이 질문으로 시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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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3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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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돼지 후니
연인같은 산
제 14산 한라산 (2019년 2월)
제주 날씨는 시시각각 변해서 기상예보가 별 소용없다. 한라산 주위에 있는 구름이 제멋대로 비를 내리거나 바람에 날려 갑자기 사라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새벽에 서귀포를 나설 때는 눈도 비도 오지 않았는데 백록담에는 눈보라가 휘몰아쳐서 진달래밭 대피소를 지나면 더 이상 산에 올라갈 수 없다고 했다. 몇 달 전부터 벼르고 벼르던 한라산행이었다. 온종일 눈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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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Oct 2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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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ireyoonlee
나는 얼마나 건강해졌을까?
36. 한라산에서 완전히 달라진 내 자신과 마주할 수 있을까?
금연 한 달이 지나고 점점 심폐지구력이 좋아지는 걸 느끼고 있다. 몇 번 서술하기는 했지만, 유산소운동을 할 때 힘이 덜 들어 더 많이 운동을 한다. 근력운동을 할 때도 심장박동이 다소 낮아진 걸 스마트워치로 확인할 수 있다. 난 얼마큼 건강해졌을까? 난 얼마큼 달라졌을까? 확인하고 싶다. 그래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곳에 오르기로 했다. 한라산 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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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2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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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RQUE
내 인생의 JEJU제주?
Jeju 제주. 우리나라의 큰 섬, 한라산, 백록담, 자전거일주, 한라산등반 3, 푸른 밤, 땅콩막걸리, 마음샌드, 성산일출봉, 에메랄드빛바다, 사람들이 친절한*여유로움이 느껴지는 나의 청춘을 함께한 순간들이 많은 여행지 지금까지의 제주 어린 시절, 가족들과 처음 비행기 타고 왔던 제주여행이 기억난다. 눈이 오던 겨울날… 나의 가족들과 두터운 패딩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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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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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시YJ
담(潭)과 장(墻)
-양태윤|4·3문학회 문집|창작 詩|
담(潭)과 장(墻) 양태윤 한라산 몸부림치던 날 천지 울부짖고 모자 벗어버리듯 백록담 바다로 날아갔다. 바다에 빠진 백록담 비양도¹가 닮았다. 화산재 뿌려진 땅 생명의 터전 일구었고 사방에 쏟아진 용석² 조각 우리 집 담장이 되었다. 태풍이 몰고 온 세찬 비바람 구멍 숭숭 돌담 깡다구로 버티었다. 수만 년의 상실된 찰나 영겁으로 흘러 전설의 기억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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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20. 2024
by
김양훈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미술교사의 제주도 여행 에세이 6
시시각각 변하는 한라산의 모습은 놀라움의 연속이다. 길게 뻗은 나무들 사이로 햇살이 스며들고, 그 빛은 잎사귀에 닿아 반짝인다. 마치 자연이 그린 그림처럼, 다양한 색조가 조화를 이루며 나를 초대한다. 한라산은 그 자체로 하나의 생명체 같다. 바람이 불면 곳곳에서 수줍게 고갤 내민 설앵초가 작은 몸을 흔들며 웃는다. 멀리서 들리는 새들의 노래를 따라가면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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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29. 2024
by
장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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