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

by 이웅진

검은선 말고

하얀선으로


긋지 않고

그릴래요


선이 없는 세상은 혼란스러우니

시간이 지나면 자국도 없이 지워지는

답답할 땐 호호 불면서 넘어갈 수 있는

변해가는 하루의 색깔에 물들 수 있는


하얀선으로

그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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