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내면아이가 가장 즐거워할 수 있게

Day 88 내면아이와 대화하기

by 호이 HOY

하나님 감사합니다!

오늘은 청년부에게 기도제목을 물어보고

취합하여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날입니다.


그런데 말이지 말입니다.

제안에 저항이 느껴져서 멈췄습니다.

무언가를 두려워하고 있음을 인지했습니다.

무엇인가….?!

절반의 청년부에게 문자를 돌리는데

나는 이걸 사랑으로 하고 있나? 의무감에 하고 있나?

라는 질문과 함께 친구들이 부담스럽게 생각하면 어떡하지? 되려 오지랖이 넓다면서 이제 막 교회 생활을 시작하는 내가 무슨 자격으로 이 일을 한다고 자처했을까?

라는 생각도 불쑥 올라와 저의 마음을 옭아매었습니다.



하나님

부디 제 안에 여자는 오지랖이 넓으면 안 되고

나대면 안 되고 조신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싫어한다고

라고 입력되어 있는 프로그램을 치유하여 주세요!


부디 제가 마음을 열면 사람들이 떠나갈 것이라는

배신하거나 뒤돌아 멀어질 것이라는 것

혼자 남겨질 것이라는 마음을 치유하여 주세요!


그는 진실이 아닌 내가 지어 난 허상이라는 것을

마음속 깊이 알게 하시고 변화되게 하세요!


나대는 것이 아니라

그저 저의 사랑이 넓게까지 미치는 마음인 것이요

그들의 상처 하나하나 치유하사

깊이 연결되어 서로를 알게 하고

최고의 버전을 밝혀주어 가장 밝게 빛나며

살아가기를 진정으로 원하는 제 마음이니깐요.


하나님 그대 안에서 누구도 떠나갈 수 없음을 압니다.

사랑을 주기로 결정한 이는 떠나가지 않습니다.

되려 사람들이 모이고 사랑을 주기 시작하죠.

사랑을 받기만을 바랬던 제가 아니니

부디 사랑을 주고받기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그렇게 깊게 연대하며 즐겁게 살아가게 하세요!


부디 저의 내면아이가 관계함에 있어 두려움 없이

담대하게 사랑을 표현하며 즐겁게 놀기를 바랍니다!

내면아이의 큰 사랑과 관심이 향해야 하는 곳에서

진하게 그의 향이 퍼져나가 피어나게 하세요!



온 마음을 담아,

호이

25.05.21

keyword
작가의 이전글토라 통독 10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