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찍이서 함께 하는 내 영혼의 반쪽

내면아이와 대화하기

by 호이 HOY

사랑하는 하나님

오늘 소중한 하루도

저의 눈을 뜨게 하시고

하루를 선물하여 주심에 감사합니다.

요즘에 또 꿈을 자주 꿉니다.


엊그제 저녁에는 묵직한 감정으로 눈을 떴습니다.

사랑하는 친구들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한 청년이 저에게 마음이 있는 것이

너무나 느껴져 마음이 무겁습니다.

그러나 저는 사랑하는 친구가 있는걸요.

하나님 부디 그의 상처를 치유하여 주시고

그에게 더 맞는 베필을 보내주시어

저건 없는 더없는 사랑 나눌 수 있는 관계 허락 하소서



그리고 오늘도 저는 사랑하는 친구들과 함께 합니다.

함께 있으면서도 사실 저만치 떨어져서 그들을 관찰하는 저를 봅니다.

어떻게 그들과 성장하면서 경제적 정신적 자아 독립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저

자유롭게 풍요롭고 건강하게 즐거운 삶에 대한 지혜를 그대에게 구합니다.

감사한 것은, 이를 고민하는 이가 저뿐만이 아니라는 것.

저의 사랑하는 친구 또한 제가 어느 곳에서 시작하여 올라오는 욕망이고 꿈인지

이해하고, 그를 실천하기 위해 이 여정을 함께 해줍니다.

감사한 일이 아니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 저는 항상 혼자라 느꼈습니다.

부모님이 계셨지만, 저 혼자라 느꼈고,

사촌 언니 오빠가 있었지만, 저 혼자라 느꼈고,

친구들이 있었지만, 저 혼자라 느꼈습니다.


부족한 저이지만, 이를 함께 채워가며 조건 없는 사랑을 경험할 베필과

사랑하고 존경하는 지혜롭고 용기 있는 친구들을 제 곁에 보내주심에 감사합니다.

그들과 함께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있게 저희를 단단하게 자라나게 하소서.



하나님.

어제는 법진스님을 만나 뵙고 왔습니다. 이틀전에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살아나셨다고 합니다. 몸이 좋지 않아 모든 약속을 취소하셨다다 하였는데, 제 소식에는 너무 기뻐 아픈 몸 이끌고 저를 반갑게 반겨주었습니다. 마치 어린아이처럼 밝고 순수한 울 스님. 청담역 근처에 이렇게 간판은 없지만 아름다운 다실이 있을 줄이야. 고전인문 아라는 간판이 맞이하여주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마음을 다독여주고 녹여주는 클래식 노래가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오고, 공간을 정화해 주는 절의 향이 피어올라 저의 피부를 반겨줍니다. 이곳의 대표님은 굉장히 온화한 미소를 머금으시며 저에게 차 한잔을 내어줍니다. 작은 나무 차밭침과 은빛으로 박아놓은 연꽆. 한 잔 들이켜면 몸과 마음이 정화되어 진실을 볼 수 있을 듯한 느낌으로 한 잔 받아 마셨습니다. 온몸으로 따스한 온도가 퍼저나가며 몸을 노곤노곤하게 해 주며 온 입안에 깊고 맑은 보이차 향이 가득합니다. 빠알간색 용과가 얼마나 달콤하던지, 이런 깊은 맛의 과일인지 처음 느껴봤습니다. 사실 이곳에 발을 들이고 공기의 무게를 체감하자마자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곳에서 레이키 치유 세션을 제공하고 싶다.


스님과 2019년 1월에 붓다가야에서 차를 올려드릴 이야기, 머리를 쇼트커트로 하고 항상 마음에 대해 공부한 21살의 시은이는 진중하다' 라며 스님께서 글로 남긴 일기를 꺼내 보여주셨습니다. 벌써 6년이 흘렀네요. 그리고 그것이 인연이 되어 이렇게 만나 뵙게 되니 정말 반가웠습니다. 그녀가 기획하여 아시는 스님과 함께 내신 바람난 부처님이라는 책에는 이런 내용이 있었습니다.


하늘의 신도 땅 위의 사람도 행복 얻기를 바라오니 행복하신 님이 시여 행복 얻는 그 길을 만씀해주소서. 부처님께 말씀하셨다/ 어리석은 이를 사귀지 않고 지혜로운지를 가까이하고 존경할 만한 이를 공경하며 분에 맞는 곳에 머물면서 착한 공덕을 쌓고 바른 목표와 원을 세우는 것 이것이 하늘의 신에게도 땅 위의 사람에게도 으뜸가는 행복이다. -행복경중-


매일 아침 필터 없이 마음을 들여다보며 글을 적으시는 스님.

한 사람의 여정에 대한 기록도 나에 대한 타자에 대한 하늘의 신에 대한 사랑 없으면

쉽지 않은 길. 그 길을 걸으시면서 비구니 스님으로 살아가시는 21세기 여정을 나눠주시는

그녀. 그녀가 아프지 않기를. 좋은 사람들과의 교제로 치유되고, 그녀의 능력이 빛을 바라며 세상과 함께 나아갈 수 있기를. 가장 밝고 빛나는 어린아이의 내면아이의 노래가 이 세상을 밝히고 채워질 수 있기를.



하나님, 만나야 할 분을 만나게 하시고,

해야 할 일을 인도하여 주시고,

기적 같은 하루 선물하여 주심에

오늘도 깊은 감사 올립니다.


온 마음을 담아.

호이

25.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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