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션 임파서블 : 로그네이션'
5번째 시리즈인 '미션 임파서블 : 로그네이션'이 나오면서 놀란 점은 영화의 전체적인 요소가 모두 상향한다는 점이다. 보통은 시리즈가 거듭되면서 퇴보하는 영화들이 일반적인 것에 반해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는 언제나 관객들의 기대를 충족해왔다. 특히, 이번 '미션 임파서블 : 로그네이션'은 관객들의 영화적 수준과 이 시리즈에 대한 기대가 높아짐에 따라 영화 전반에 걸친 모든 부분이 상향했다. 액션, 시나리오, 연출, 장르적 요소 모두가 관객들의 기대를 충족한다. 특히, 확장된 영화의 규모, 액션의 형태, 그리고 영화의 스타일까지 전작보다 상향된 모습을 보이며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장르적인 쾌감이 상승한다. 여전한 '톰 크루즈'의 액션, 여러 캐릭터와 조합, 그리고 특유의 서스펜스까지 겸비하여 시리즈의 전통을 이어가고, 부가적인 매력을 더한다. 그리고 이번 '미션 임파서블 : 로그네이션'부터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의 연출로 더욱 감각적이고, 장르와 오락적인 요소가 적절히 혼재된 느낌이다. '톰 크루즈',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과 함께 점점 영화적으로 상향하는 '미션 임파서블 : 로그네이션'을 살펴본다.
이제는 영화 역사의 한 획을 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렇게 한 장르의 영화를 시리즈로 제작해서 성공을 이뤘다는 점은 찬사를 받기에 충분하다. 그 중심에는 단연 '톰 크루즈'가 있다. 이 시리즈를 대하는 진심과 액션에 대한 열정이 '미션 임파서블 : 로그네이션'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세월이 지나도 녹슬지 않는 그의 모습은 이제 '이단 헌트' 자체와 동일시되는 듯한 느낌을 준다. 화제가 된 오프닝 비행기 시퀀스는 그가 대역 없이 소화한 장면으로 알려져 있다. 이 배우가 시리즈에 대한 애정과 영화에 대한 태도를 엿볼수 있는 부분이다. '톰 크루즈'는 '이단 헌트'를 맡아 영화의 액션과 드라마를 이끌고 간다. 액션의 규모와 형태가 시리즈를 거듭할 수록 발전하는 모습은 늘 놀랍다. 'IMF' 팀원들과 협업부터 개인의 액션까지 '톰 크루즈'는 모든 부분에서 제 역량을 발휘한다. 특히, 다양한 액션 시퀀스에서 그의 능력은 돋보인다. 추격전, 근접전, 스턴트 등 다양한 종류의 액션 시퀀스에서 부족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생각해보면 이제 그의 액션과 연기력은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그 자체인지도 모르겠다. 필자는 배우의 진심과 열정이 영화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크게 작용한다고 생각한다. 리얼함을 살리기 위한 그의 태도는 영화의 클래식함을 자아내고, 영화적 품격을 높여준다.
이번 작품의 히로인 '일사' 역을 맡은 배우 '레베카 퍼거슨'. 그녀의 평면적인 분위기에서 발생하는 매력이 영화를 입체롭게 만든다. 역대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를 통틀어 가장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배우가 가진 특유의 신비로운 매력이 예측 불허한 캐릭터 '일사'를 만나 인물의 매력이 배가된다. 또한, 미스테리한 캐릭터 '일사'를 표면적인 요동 없이 담백하게 그리고 있다. 영화의 설정도 적절하다. 아군인지 적인지 헷갈릴 수 있는 그녀의 설정은 영화의 서스펜스를 부여하며 첩보 장르의 매력을 더한다. 임무에 맞춰 움직이는 그녀의 등장으로 이번 '미션 임파서블 : 로그네이션'의 재미는 다방면으로 상승한다. 또한, '이단 헌트'와 합이 역대 통틀어 가장 조화롭다고 느껴진다. '007' 시리즈의 히로인 '베스퍼(배우 에바 그린)', '매들린 스완(배우 레아 세이두)'와 같은 느낌을 주며 액션이면 액션, 드라마면 드라마에 적절한 연기와 캐릭터성을 보여준다. 이번 '미션 임파서블 : 로그네이션'이 액션, 서사, 캐릭터 모든 부분에서 상향하는 모습의 원인은 분명 배우 '레베카 퍼거슨'의 합류가 영향이 주었다고 생각한다.
전반적인 영화적 요소들의 질이 상향하니 영화의 매력은 배가될 수밖에 없다. 더 발전되고 다채로운 액션, '레베카 퍼거슨'의 합류로 매력이 더해진 캐릭터와 관계,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의 깔끔하고 간결하며 감각적인 연출과 배우와 제작진이 영화를 대하는 진심 어린 태도가 있기 때문에 영화가 매력과 재미는 상향한다. 첩보 장르에 서스펜스가 상당했던 1편, 스타일리쉬한 액션에 중점을 두었던 2편, 극의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던 3편과 다르게 '미션 임파서블 : 로그네이션'은 앞에서 언급한 특징들을 적절하게 혼합하여 고유의 매력을 주장한다. 액션과 장르적인 요소가 적절하고 균형있게 담겨 오락적인 재미를 충족하고, '톰 크루즈'를 중심으로 한 배우들의 진정성있는 연기가 영화 및 시리즈의 완성도를 높여주며, 기존 것에 안주하지 않고 늘 도전하는 제작진의 태도가 이번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을 더욱 빛나게 한다. 필자의 개인적인 마음을 담자면 이 영화 시리즈가 앞으로도 장수하여 관객들에게 영화적으로 좋은 영향과 오락적인 즐거움을 선사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