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40일의 성찰
비교
내 삶의 주체인 내가 나만을 바라보며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느낀다.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이 아닌가?
함께 살아가는 세상은 서로 돕고 살아간다는 의미일 텐데
나는 너무도 연약하여 나는 누군과와 비교하며 지내왔다.
불과 몇 년 전까지 비교가 삶에서 항상 있어왔고, 비교를 통해서
상대적 박탈감이나 상대적 쾌락까지 얻었던 것 같다.
정말 많이 줄어들었다고 생각되지만 아직도 언제고 불쑥 튀어나오는 이 "비교"라는 것이
항상 힘들게 나를 힘들게 한다. 이 지독한. 어찌 보면 인간사와 영원히 함께할, 벌레 같은
존재와도 같다는 생각이다.
시기와 질투
이 시기와 질투 또한 비교에서 시작되는 것 같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사람이 모인 곳에서는 시기와 질투가 끊이지 않는다는 것을 경험했다.
언제나 겸손을 추구해야 하는 이유다.
주변을 생각하지 못하는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사람들을 보면 비교라는 것이 많이 사라진 나는
자신감이 넘치는 좋은 모습으로 보인다. 하지만 예전에 나 같으면 어떤 생각을 했을까?
좋지 않게 생각하고 시기와 질투를 느끼는 사람이 분명 있을 것이다.
불확실한 세상의 상황에서 어떻게든 내가 우위에 서야 하고,
나를 높여서 발전하는 것보다는 남을 낮추어 내가 올라가는 것이 쉽고 빠르다.
인간은 선악을 떠나서 언제나 쉽고 편한 길을 추구한다.
비교, 시기와 질투는 언제든 불쑥 튀어나올 수 있는 내면의 깊은 곳에 도사리는 존재라는 것을 인식하고
난 언제나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고자 한다.
- 타인의 좋은 모습을 보며 : 스승이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신을 통해 열심히 배우고 발전하겠습니다.
- 타인의 좋은 모습을 보며 : 난 그렇게 되지 못하겠네요. 하지만 내 삶의 이 부분 또한 너무 행복해요.
끝없는 싸움이겠지만 늘 깨어지내서 비교, 시기, 질투는 내 삶의 어느 영역에서도 침투하지 못하도록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