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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 참음, 위치와 질서

2일 / 40일의 성찰

by 하이브라운 Feb 0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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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참음

-위치와 질서


선택.

수십 수백 번의 선택으로 하루를 살아가고 하루하루가 모여 한 달, 일 년이 된다.

무엇을 어떻게 선택해야 하나?

참 어려운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많이 살진 않았지만 지금까지의 삶을 중간점검 해보면서 다양한 선택을 뒤돌아 본다.

그중 한 가지,

정말 흥미롭고, 관심이 끌리면서, 선택하지 않으면 큰일이 날 것 같은 것들과

평온하고 잠잠하며 여유로움을 요구하는 것들 중에서의 선택은 늘 전자였다.

하지만 돌아보면 얼마 되지 않았던 후자를 선택했던 경우가 더욱 좋은 선택이었던 때가 많았다.

그 이유를 아직은 뭐라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

선택의 순간에 즉각적인 기분에 따르지 않고 이성적으로 차분해야 함을 생각한다.


참음.

뭐든 10번, 10번이 힘들다면 7번 참아보자.

참는 순간과 그 사이 시간이 흘러 모든 상황이 변한다.

변하지 않는 것을 거의 보지 못했다.

특히나 사람의 일이라면 정말 참고 참고 참다 보면 사람이 변하는 모습들을 많이 본다.

시간만 보내는 것이 아니라 사랑의 마음이 알게 모르게 전한다면 놀랍도록 변할 것이다.


위치와 질서.

어른들께 위치와 질서의 중요성을 어려서부터 배워왔다. 나의 가정에서의 위치, 직장에서의 위치를 잘 알고 거기에 맞게, 질서 있게 행동하는 것이다.

직장에서의 상사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가 있다. 모두 다른 것이 사람인데 나와 언제나 맞을 수 있으랴.

그러함에도 나의 상사이기에 존경은 하지 못하더라도 존중을 하며 질서를 지킨다.

자녀에게도 가정에서의 질서에 따라 양육하고자 한다. 외동아들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베풀지만

가정에서의 부모와 자식의 위치에 맞게 질서를 지키며 살아간다.

다행히 직장생활 15년 동안 관계에서의 어려움 없이 모든 사람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며 살아가고 있다.

자녀 또한 남자 어린아이 특유의 개구쟁이지만 나가서 욕먹지 않고 선생님 칭찬을 들으며 잘 지내고 있다.


선택, 참음, 위치와 질서.

모두 어렵다. 아직 잘 되지 않지만 언제나 지키려 노력한다.

바르게 선택하고, 사랑으로 참으며, 위치를 알고 질서에 따라 살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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