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요리 레시피가 아닙니다.
아, 아무튼 레시피가 아닙니다.
먼저 프라이팬을 달굽니다.
기다림이 싫다면 불을 세게 켜세요.
기름을 두르고 계란을 깹니다.
노른자가 터지면 그냥 그런가 보다 하세요.
인생도 그렇잖아요.
소금은 넣지 않아도 됩니다.
어차피 나중엔 짠 소리만 남으니까요.
뒤집을 필요도 없습니다.
대부분의 관계는 한쪽만 익으니까요.
불을 끄고, 태운 냄새가 방 안에 퍼지면
그건 실패가 아니라, 익숙함입니다.
저는 잔잔한 호수같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