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키산맥의 관문인 밴프 타운의 모습 내가 정말 좋아했던 피아니스트 steve barakat의 고향 그리고 우리가 사랑하는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의 피아노 선율을 떠올리게 하는 록키산맥의 레이크 루이스.
겨울왕국 설산 록키여행을 위한 준비는 본격적으로 시작이다.
큰 그림으론 우선 밴쿠버에 넘어가 차를 가지고 록키산맥의 반대쪽 시작지인 캘거리까지 편도 950km , 왕복 약 2,000km를 렌터카를 이용하여 가겠다고 결심했다.
그러나 캐나다는 내 인생 처음, 남동생과 아빠,엄마는 토론토를 기점으로
캐나다 동부 쪽으로만 경험이 있었지만, 나는 십여년 전 뉴욕을 다녀온게 아메리칸 대륙방문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고, 장장 왕복 2,000km 여정 중 어느 도시에 얼만큼 묵을지에 대한 고민도 한가득이다. 무엇보다 우리 삼남매를 낳고부터 당뇨가 시작되어 젊고 창창한 3040대 시절을 병원에서 큰수술을 무려 열여섯번 이상 하신 엄마와 함께 하는 장거리 여행이라니, 지금은 이식 받고 많이 건강해 지셨지만, 그래도 이식환자의 체력 한계와 위생 , 식사시간 게다가 가장 중요한 k엄마의 까탈스러움을 대만족까진 못 하더라도, '낫 배드' 정도의 여행 강도와 즐거움 순간 순간 빼꼼히 나타나는 서프라이즈한 요소까지 넣어 여행 계획을 세워 보려 마음 먹었다.
어쨌든 모든 여행의 시작은 비행기 발권. 대한항공 공식 홈페이지에서네 자리 예약완료.
비행 편 예약은 무조건 공식 홈페이지를 이용하는 편이다.
발권 이후 좌석 지정이나 기내식 옵션 등 떠나기 전 여행의 설렘을 증폭시키는 그런 것들을 다루기에 매우 수월하단 이유로 선호하는 편이다.
<정보의 바다에서 강태공이 되기>
다음으로 대략적인 루트를 짜기 명색이 캐나다 록키 산맥 투어인데
어떠한 루트로 어느 도시에 경유를 해야 운전하는 사람도 쉴 수 있고, 부모님도 편하게 즐기실 수 있을지 고민하며, '캐나다 록키' 키워드로 국내 사이트에서 검색을 시작했다.
유튜브나 지상파 방송의 여행 채널들을 보면, 어쩜 저렇게 콕! 집어서 예쁜 사진 스폿만 골라가고, 사진 찍기 너무 좋은 곳에서 음식을 먹을까?라고 감탄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모두가 비슷하게 생각하겠지만, 방송과 유튜브는 그나마 기획자가 있지 않은가!(1인 방송 하시는 분들 존경합니다.) 나는 A부터 Z까지 국내 포털부터 GOOGLE까지 모두 싹 뒤져 그 많은 정보들은 수집하고 정리한다. 그래서 그런지, 어느 날부터 장거리 장박 여행은 나에게 커다란 여행의 설렘을 주지는 않았다.
그렇게 찾은 나의 여행 루트 파악 꿀팁은. 우선 대형 여행사 홈페이지의 패키지 상품들을 구경한다.
홈쇼핑은 물론이거니와 이미 우리가 알고 있는 여행사들의 특정 대륙, 도시를 설정하여 서치 하다 보면,
계속적으로 겹치는 곳이 있다. 그런 지역들을 먼저 1차로 추린다. 그렇게 록키 여행루트도 사실 밴쿠버에서 록키까지 정말 긴 여정 속, 쉬어갈 도시가 어디가 괜찮을지도 정말 난감했는데, 밴쿠버의 록키 여행 로드 사들 (정말 많다!)의 상품들을 비교하며 크게 만들어 나갔다.
캐나다 록키 밴프 설퍼산의 웅장한 설경
생각보다 우리 여행의 준비는 매우 갑작스러웠고, 이렇게 장기 로드 트립에 있어 많은 것들을 예약 하기엔 시간도 부족했고, 좀 더 좋은 가격에 찾고자 하는 노력이 부단히 들어야만 했다. 게다가 코로나19로 인해 온 세계가 빗장을 걸어 잠구며, 경제 상황도 않 좋아지고, 물가고 고공행진이라 예상과 달리 많은 부분에서 지출이 일어났다.
3화 연재 전 하나의 스포를 던져 보자면.
10월 초 록키 여행의 꽃인 재스퍼 국립공원 그리고 그곳과 벤프를 연결하는 1번 고속도로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는 폐쇄된다.
덕분에 꿈에 그리던 컬럼비아 빙하투어는 다음에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록키여행에 넘기기도 했다.
지금 생각해도 너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