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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면 모든게 시처럼 속삭이고
겨울꽃
by
반짝이는 엘리
Nov 28. 2024
겨울꽃
마른가지에 활짝 핀 눈꽃들도
꽃이라 불러 주세요
그 어느 꽃보다도 아쉽게 만나고
그 어느 꽃보다도 밝게 피어나니
향기가 없어도
꿀이 없어도
꽃이라 불러 주세요
네앞에서 작아지던 모습과 닮아버린
햇빛에 스르르 녹아버리는 모습을
금세 잊혀지고야 마는 그 마음을
그저 꽃이라 여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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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눈꽃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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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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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스트
마음이 머무는 반짝이는 순간을 찾아, 다정한 마음을 담아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립니다. 어쩌면 지금 이 순간일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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