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세잔 <자드부팡의 가로수길> 1888
여름, 가로수길
햇살이 나뭇잎 사이사이로
별처럼 쏟아졌어
한걸음 한걸음 조심스레 내딛으며
같은 호흡을 맞추고
말을 아꼈지
잡은 손에서
모든 몸짓에서 알 수 있었어
아름다움은 느끼는것이라고
진심 역시 말이 아닌 마음으로 아는것이라고
우리를 감싸는 바람도
그렇게 느끼는 거라고
마음이 머무는 반짝이는 순간을 찾아, 다정한 마음을 담아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립니다. 어쩌면 지금 이 순간일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