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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해주는 나무

장욱진 까치와 나무

by 반짝이는 엘리
장욱진< 까치와 나무>



아침 알람소리도 전에 깍깍 울어대는 소리
어디서 좋은 소식이 올까
혹시나, 어쩌면, 간절히 바래보지만
이 나무에서 저 나무로
푸드덕 멀리 달아날뿐이었지
눈부신 하늘에 유령처럼 희미한 낮달만이
간밤의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어
옛날이야기를 들어볼래?

네게 꼭 맞는 열쇠를 가지고 와줘

잊혀진 이야기를 들려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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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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