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 26

너에게 바랐던 건 오직 하나뿐이었어

by ZiNa




내가 말했지

19년 전




떨어지는 해를 …

붉게 물들어가는 하늘을…

백발 가득한 노부부가 되어 두 손 꼭 잡고 함께 보는 것

그게 작지만 큰 내 소원이라고…



너를 처음 만나고

그 다음 날이었던가…

그날 내가 너에게 말했어



+



그게 그렇게 어려웠니?



소소한 행복인줄 알았던

그 일상의 마지막 모습

내가 그렸던 그 모습



내 남편이 되어줄 사람과

그렇게 마지막 시간을 보내고싶다고

분명 너에게 말했어



+



나보다 더 널 아끼고 걱정한다고

말했던

그런 내가 우스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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