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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묘해 Aug 08. 2022

너의 모습이었다.

★ 나의 뮤즈 ★

소복소복

발 끝에 내린다.

다소곳이

 끝에 닿는다.


살며시 손끝에 잡으면 사라져 버리고

조금씩 손끝에 닿으면 짙게 물들어버린다.


너의 모습이었다.

긴 속눈썹 사이로

수줍은 듯 미소를 지으며

반짝 눈빛을 빛내는

너의 모습이 이러했다.


봄눈 같이

새하얀 눈길 같이

소복이 마음속에 쌓이던

너의 모습이었다.

너의 모습이 이러했다.


너의 모습이었다

글. 그림 by 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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