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아이 학원을 보내는게 맞나?

나는 그냥 귀찮은 건가?

by JANE

아이들이 커감에 따라 학원이란곳을 계속 찾아 보게 되는데 나는 이것이 맞는지 항상 의문이다.

내가 알려줄수 없는 예체능인 피아노와 줄넘기를 다니다 사학년으로 올라가는 이 시기에 아이가 나도 좀 잘하고 싶어 하는 그 말 한마디 그 순간의 기분을 믿고 수학학원과 큰 영어 학원을 1월 부터 다니고 있다.

아이는 숙제와 긴 학원시간에 조금씩 힘들어 하며 징얼거리고 있고 그걸 보는 엄마는 더욱 이건 아닌가?


앞으로는 AI 시대...그리고 내 노후..

그럼에도 나는 학원을 보내는 이유는 무엇인가?

내가 불안한건 아닌가?

나의 확신이 없기 때문은 아닐까?


어제도 큰 학원에 처음 다니는 아이는 여전히 수학을 힘들어 하고 학원에서 기본서만 배워도 어려워하는 아이

계속 선생님과 상담을 해야 하고 답답하다. 상담으로 응용서와 다른 부가적인 학습은 다 빼버렸다.. 이게 맞나?

그냥....아이와 관계를 생각하지 않고 내가 강압적으로 집에서 가르쳤어야 하는가?


아이를 키우며 정말 나는 무력하고 불안하다.

예체능도 자기가 필요하면 나중에 커서 자기가 배울꺼라며

아이들에게 그냥 집에서 놀라는 남편...

그럼 나는 더 불안한데....


아이가 학교에 잘가는것 학교에서 전화 오지 않기만 해도 행복했었는데

나는 어느새 이아이의 학습에도 욕심을 부리고 있다.

그냥 크기만해도 좋겠다 했던 아이가

자라서 나는 욕심을 부리고 있는건가보다.


ADHD인줄 모르고 학교에 보내려고 아이를 질질 끌어다 학교에 놓고

매번 담임 선생님과 통화하고

친구랑 싸우고

친구랑 놀지 못해 속상해하고


이렇게 쓰다 보니 감사하다

정말 감사하다.


학원은 나의 불안함이구나

우리 딸 주지율 잘 자라줘서 고마워

그리고 엄마가 도와줄께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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