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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을꾸다 Jan 23. 2022

기록하는 삶, 습관으로 만들어가기

흩어지지 않도록, 붙잡아보는 시간들


어제는 뭐했더라

오늘 아침에는 뭘 먹었더라

요즘 내가 좋아하는 건 뭐였더라


자꾸만 기억이 사라진다.


매 순간 열심히 살고

그 순간들을

소중히 담고 있는 줄 알았는데


자꾸만 스르르 빠져나간다.


이 시간들을 놓치고 싶지 않아서

매 순간 들을 알차게 보내고 싶어서

스케줄러와 일기장을 좋아했다.


나름대로 참 열심히 썼다고 생각했는데

언제부터인지 기록들이 흐지부지해졌다.


지나온 내 시간들도

없던 일이 된 것만 같다.





미국에 있는 동안에라도

다시 기록을 하고 싶었다.

좋은 습관을 만들어서

돌아가고 싶었다.


그렇게 시작된

여러 기록 방식 도전.



1. 유튜브




매일 일기를 쓰기 시작했고

그 일기 쓰는 모습을 영상으로 담았다.

 

일기를 쓰면서

하루를 돌아보는 그 순간들이

나를 더 소중하게 만들어줬다.


영상편집을 하는 것도 재밌고

보는 사람이 많든 적든

차곡차곡 내 기록을 쌓는 것이 좋다.


다른 영상도 만들어보고 싶어졌다.




2. 네이버 블로그




온라인으로 기록하기 시작한 방식 중

가장 오랜 기간 활용하고 있는 공간.


임신기간 중 임당일 때에

임당 일기도 쓰고

아기 이유식 시작하면서

이유식 기록도 하고

최근에는

유아식과 나의 시간들을 기록하고 있다.


앞으로 더 차근차근 기록해보려고

방향을 정리하는 중.




3. 구글 지역 가이드




구글에

위치 기록이 남는 것이

무서우면서도

나의 흔적을 밟아가기에는

딱 좋은 것이 구글 지도인 듯하다.


미국에 와서 들리게 되는

여러 식당, 도서관, 관광지 등을

나도 리뷰를 보고 가듯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졌다.


그렇게

하나씩 리뷰를 남기는 중.


이 기록들이 쌓이면

미국에서 다시 돌아가도

이곳의 기억들이

생생해질 것 같다.




4. 디지털 다이어리




매일 일기 쓰기 시작하면서

종이에 아날로그로 써나갈지

어플이나 pc에 기록할지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다가

디지털 다이어리를 직접 만들었다.


내가 만든 포맷에

직접 하나하나 채워나가다 보니

제법 재미가 있다.


다양한 색깔의 펜을

쉽게 바꿔 쓸 수 있는 것도

사진도 넣을 수 있는 것도

다이어리 스티커같이

꾸미기를 할 수 있는 것도


아직까지는

다- 만족스럽다.




5. 브런치



미국에서 글 쓸 곳을 찾다가

가장 최근에 쓰기 시작한 공간.


미국에서 아기가 아프면 어쩌지,

미국에서 아기랑 어떻게 놀아주지,

미국에서 밥은 어떻게 해 먹지 등


미국 생활하면서 느낀 것들과

아기 케어하면서 느낀 것들을

소소하게 쓰기 시작했다.


나로 살아가기 위한 순간들도

차츰차츰 기록하는 중.






꾸준히 기록하는 것은

참 쉽지가 않다.


아주 작은 일이라도

매일 꾸준히 하기 위해서는

큰 노력이 필요하다.


나는 계속 노력을 할 거고

나는 계속 기록을 남길 거다.


그런 의미로

브런치 글도

일주일 1회는 꼭 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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