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글에 올렸던 종목은 랩지노믹스다. 10월 8일 화요일 종가 3,300원. 글 작성날짜는 10월 10일. 10월 16일 어제 종가는 3,515원이다. 4일 간 하락 후 어제 17% 급등했다. 장중 최고가는 24% 상승. 글 작성 당시 1-2주 안에 주가가 오르기를 희망했는데 다행히 상승을 했다.
맞췄다 틀렸다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10월 16일 수요일 어제 17%가 올랐는데 오늘 17일 목요일은 어떨까? 결론적으로 잘 모른다. 그리고 아무도 모른다. 그것은 세력마음이다. 그러나 세력의 심중을 헤아릴 수 있는 여러 가지 정황은 추측해 볼 수 있다.
말 그대로 확신이 아니라 추측이다. 51%의 확률로, (오늘이 될지 1주일 후가 될지 1달 후가 될지 모르지만) 상승여력은 더 있을 듯싶다. 그러면 주식을 사면 되지 않느냐? 그건 아니다. 51%의 확률이라고 했다. 이것은 내가 본 확률이고 도박에 가깝다. 홀짝 개념으로 투자를 하면 안 된다.
그러나 또 다른 사람들은 70-80%의 확률로 상승에 배팅을 할 수도 있다. 그들은 그만큼 종목에 확신이 있을 것일 수도 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다. 그래서 같은 종목, 같은 분석을 해도 사람에 따라 적은 금액을 투자할 수도 있고 큰 금액을 투자할 수도 있다. 여기서 큰 금액이라는 것은 자신의 자금 여력에 따라 기준이 달라진다. 정답은 없다.
정답은 없다는 것. 그리고 확률게임이라는 것.
그것이 주식과 인생의 공통점인 것 같다. 아무리 분석을 하고 하고 또 하고 또 해도, 오르지 않을 이유가 없는데도 오르지 않는 주식이 있다. 분석을 하고 또 하고 또 해서 결혼을 했는데도 살아보니 이상한 인간일 수가 있다. 그래서 주식도 인생도 대응의 영역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좋은 종목을 싸게 잘 선택해서 기다리고 인내하다 보면 대체로 95% 이상의 확률로 상승한다. 주가가 95%가 오른다는 것이 아니고 100 종목을 샀으면 95 종목은 상승을 한다는 말이다. 인내가 좀 필요할 뿐이다. 나머지 5 종목은 끝까지 않오를 수도 있다. 버리는 종목. 손절 종목.
아무리 심사 숙고 해서 배우자를 선택했다고 해도 100명의 사람 중 5명은 살아보니 안 맞을 수도 있고 원래 이상했는데 발견을 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 우리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면 100면 중 95명은 인내하고 살다 보면 대체로 행복 비스꾸무리하게 살아진다. 극도로 행복한 것도 문제다. 뭐든지 극으로 가면 좋지 않다.
좋은 종목을 싸게 사서 기다리는 것.
좋은 사람을 만나서 즐겁게 연애하고 결혼해서 애 낳고 인내하고 배려하며 사는 것.
이 한 줄이 주식과 인생의 모든 것이다. 50년 넘게 살면서, 확신해서 말할 수 있는 것 단 한 가지만 꼽으라면
바로 이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