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연재 중 69년생 27화

남사친

by 김귀자

나의 20대에는 "남사친"이란 용어가 없었던 것 같다.

대신 "사랑과 우정 사이." 가요가 있었다. "사랑보다 먼, 우정 보다는 가까운."

그 사람과는 사랑과 우정 사이 어디쯤 이었을까.

잊혀질만한 다시 만났지만, 대놓고 사귀지도 않았다. 동창생도 아니고, 친구도 아닌 어정쩡한 사이였다.


그는 나를 "여사친"으로 생각했을까.

"친구에게"

어느 덧 봄 맞이 준비에 바쁩니다. 오랜만에 이렇게 펜을 들었습니다. 용기내어.

그때는 제가 너무 미안했어요. 제마음은 그럴려고 그런 것이 아닌데 저도 모르게, 제 마음이 어렸어요.

그날 이후 많은 생각을 했어요.

지금까지 제 행동, 너무도 생각없었어요. 처음 귀자씨 집에 갔었던 일도 그렇고.

언니집에 갔던일도 그렇고, 모든 행동이 귀자씨를 당황하게 했던 것 같아요.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brunch membership
김귀자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브런치 작가, 듣기만 해도 설레는 이름이다.

303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총 36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
이전 26화작은 오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