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저녁

1월19일

by 김귀자

어두워지고,

산이 시커멓게 다가온다.


사방은 고요하다.

불빛은 더 빛나 보인다.

다른 집 창가에 불빛이 행복해 보인다.

그래서 더 외롭다.


발길이 무겁다.

한날을 버겁게 버텼다.


모두 나보다 행복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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