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아마, 내가 다방면으로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대다가, 존재만으로도 고급진 아우라를 풍기고 다니는 것에 대해, 말로만 떠들고 다닌다면, 그 말을 믿지 못할 것이다.
나의 위대함에 대해, 간단히 말하자면, 이른바 이런 것이다.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의 공식을 항상 머릿속에 기억하고 있는 것이다! 난 그것을 잊어버리지 않고 살고 있으며, 언젠가 엄마는 이렇게 말했다. 천재는 모든 공식들을 외우고, 일상에 적용시킴으로써, 인생을 더욱 편하게 산다고 말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난 매일 같은 시간에 산책을 나간다. 언젠가 아빠는 이렇게 말했다. 성공한 사람들은 무언가를 꾸준히 하며 살아간다고 말이다. 게다가 난 못하는 것이 없다. tv에서 스타는 타고나야 한다고 말한다.
물론 나도, 내가 잘났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난 일찍이 내가 노래에 재능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부모님은 항상 내 노래를 듣고는 가수가 되겠다며 말하곤 했다. 시간이 흘러 내 몸집 커지고 진로를 결정해야 할 시기가 오자, 난 과거의 일화를 떠올리며, 음악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 동시에, 부모님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혔다. 부모님은 내게 음악적 재능이 없다며, 노래할 시간에 공부나 하라고 하셨다. 그러나 난 뜻을 굽히지 않았다.
내가 가수가 되기 위해 처음으로 오디션을 보았을 때, 예선탈락이라는 결과를 맞이했다는 것을, 난 납득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이 시련은 내 인생이 후에 잘 풀리기 위한, 신의 계락임을 깨달았다.
나의 재능을 알고 있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노력을 게을리한 것은 아니었다. 세상을 넓고, 노래를 잘하는 사람은 많다는 것을 알아버렸기 때문이다.
결국 나의 99% 재능과 1% 노력으로, 음악으로 돈을 벌어먹고 사는 것에 지장이 없게 되기까지 15년밖에 걸리지 않았다. 즉 나는 35세라는 이른 나이에, 벌써부터 가수로써 입지를 다졌다는 소리다.
어쩌면 내가 평생토록, 음악적 한계에 부딪히며, 매 순간 절망적인 마음으로 살아왔다면, 지금의 삶과 비교해서 결과는 다르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결과마저도 불행의 연속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난 그러한 삶을 선택하지 않았다. 내가 가진 재능을 믿었다. 말의 힘을 믿었다. 그렇기에 지금 이 자리에 오기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음에도, 후회하지 않았다.
그러니 만약 먼 미래에, 자식을 갖게 된다면 난 제일 먼저 이렇게 말해 줄 것이다.
삶, 그 자체를 즐기며 살아가라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