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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시
by
아르망
Jan 18. 2025
달빛 끝자락의 아련함이
방심한
마음
언저리에 와 걸터앉았다.
심장같이 강렬한 달빛
차마 똑바로 볼 용기 없어
바다 위 아른거리는
그림자 겨우 용기 내 바라본다.
물 위에 아른거리는 저 빛나는 길 따라
걷고
또 걸으면
닿을 수 있으련만
칠흑같이 어두운 물결만 오고 또 오네
.
그럼에도 야속한 달빛은
어딜 가도
세상 모든 물 위에 비추고 또 비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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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그리움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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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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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지망생
글을 쓰게 되면 순수한 기쁨과 고통이 함께 피어납니다. 이 순전한 아름다움의 결들을 사랑하기에, 계속 글을 쓰게 되나봅니다. 작은 글방, 다정한 걸음 내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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