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온다고 했는데, 오질 않아요.
자연이 흘러가는 길을 미리 아는 것은 너무 힘들어
일기예보는 딱 맞아 떨어 지기가 쉽지가 않죠.
네 맞아요.
자연도 변덕을 부리기 일쑤. 꼭 내 모습과 닮아있네요.
우산을 챙겨 나가는 내 모습,
미리 다가오는 무언가를 대비하려 준비하는 모습,
이 모습들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다만, 너무 많은 걱정으로 준비와 대비를 해놓으려는 마음이 요즘에는 너무 강하게 밀려와요.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부터 이것들이 시작된 걸까요?
하지만 나는 어떤 것을 대비하고 준비해야 하는지 모른 채 흘러가는 시간과 미래의 나의 모습을 걱정하며
두려워하죠.
‘내일의 나는 무슨 날씨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