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따져보자
대한민국의 커피는 비싸다. 미국에서 드립 커피는 약 1.5-2달러 정도다. 환율을 보수적으로 쳐도 2-3,000원 정도다. 우리나라 스타벅스가 4,500원이다. 한국 소득 수준은 미국의 절반이다. 커피로만 대한민국 사람들은 미국인보다 4배를 더 내는 셈이다.
격차는 조정된다. 한국 스타벅스는 가격을 유지했다. 대한민국에 저가 커피가 득세했다.
커피맛은 여러 가지다. 200개가 넘는단다. 산지에 따라. 볶는 방법에 따라. 뭐에. 뭐에. 따라 근데 이건 전문가들이 하는 말이다. 우리 같은 사람들은 4가지만 느낀다. 쓴 맛. 단 맛. 신 맛. 오늘 볶은 거(!) 실제 시장에는 4가지 맛만 존재한다고 보면 된다.
쓴 맛은 스타벅스의 몫이다. 싼 생두를 세게 볶아 어디에서든 비슷한 맛이 나도록 했다. 현명한 회사다. 단 맛은 맥심의 것이다. 수십 년 동안 연 매출 1조 원을 유지한다. 신 맛은 테라로사와 #티모르테이블 (!)의 것이다. 방금 볶은 커피는 블루보틀과 역시 #티모르테이블 이다 (낄낄)
지금 오늘 볶은 커피 시장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 시장은 대량으로 나오면 유지가 힘들어진다. 잘 나가던 블루보틀이 개체 수량이 늘면서 힘이 빠졌다. 이 순간을 비집고 들어가려는 회사들이 많다. 티모르테이블도 들어가면서 기회를 잡아가고 싶다.
나는 커피를 비롯한 모든 음료 시장이 이렇게 될 거라고 생각한다. 술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허가가 나왔다. 어떻게 비집고 들어갈지. 많이 도와주셔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