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이라며.. 자궁외임신 그게 뭔데..(1)

2%에게만 일어나는 일이라면서요..

by 빽꼬미

온 세상이 행복한 하루.

매일 임테기를 하루에 2개씩 해본다.

초기에는 유산이 많다고 하니 걱정이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나 보다.


하루하루 진해져 가는 임테기를 바라보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임테기 역전이 일어나면 아기집을 초음파로 확인할 수 있다.


처음 임테기에 희미한 두줄을 본 일주일 뒤 역전인 것 같아 남편과 함께 산부인과를 방문했다.

처음부터 분만이 가능한 산부인과로 왔다.


임신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병원이 임산부로 바글바글하다.

나도 이제 이틈에 끼어 아이를 맞이할 준비를 하겠지?

싱글벙글하며 진료실에 들어가 아기집으로 보이는 것을 확인하고 초음파사진을 들고 나왔다.


남편에게 보여주니 그제야 실감이 나는 듯 얼떨떨한 얼굴을 보인다.

그래 여보. 우리 드디어 부모가 된다.


짧디 짧은 주말 끝 일요일 저녁.

갑자기 팬티에 빨간 피가 비친다. 온갖 생각이 머리를 스친다.

일단 누워서 검색을 해본다.

초기에는 피가 비칠 수 있다고 하니 안정을 취하라고 하길래 일단 누워 잠을 청했다.

자꾸 나오는 눈물에 잠을 이룰 수 없었지만 최대한 진정하고 가만히 누워 휴대폰을 보며 밤을 지새웠다.


월요일 아침 피가 안나는 것 같길래 일단 출근을 했다.

나는 직장인. 출근 안 하면 무슨 일 나는지 아는 사람이다.


출근 후에 불안한 마음에 또 화장실을 갔는데 피가 다시 나온다.

어제 밤보다 더 많은 피에 놀랐지만, 착상혈이겠거니. 옆에 고여있던 피가 나왔겠거니 하며 마음을 진정시켜 본다.


점심시간이 되고, 회사 근처에 위치한 산부인과를 방문했는데..

왜 나에게 이런일이..

keyword
이전 03화드디어 널 만날 수 있게 되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