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후시 4
토마시 할리크 신부의 나지막한 음성이
은수처의 불빛이 비치는 창 너머
밤에 취한 숲을 지나
시나브로 밝아오는 산등성이 아래
졸졸 흐르는 냇물이 되어
마음을 적시는 이 순간
부서진 이성의 뼈와
무너진 우상의 신전들
피 흘리는 역사의 발자국
너의 얼굴이 그리운 사람의 얼굴로 드러날 때
비로소 아침이 온다지
겨자씨 만한 믿음과
질긴 희망
거짓 없는 사랑만 있으면
재생의 새벽은 오리라
학교에서 근무하다가 퇴직했습니다. 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죽는 날까지 배우고 성장하기를 희망합니다. 진리와 생명을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