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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루씨Luce Dec 17. 2021

첫눈 오는 날 처음 만난 아이

인연이겠지 생각하자

첫눈이 내렸다. 잠시만 보려 했는데 한눈에 나를 사로잡은 아이를 덜컥 데려왔다. 공주님이다. 눈이 어디고 코가 어딘지 모르겠다.


엄청나게 활동적으로 놀다가 급 조용해서 보면 웅크리고 꼬꾸라져 잔다.


그래서 이불을 덮어줬다.


원래는 말티푸들을 데려 오려고 했다.

실버 푸들을 데려 오게 된 배경은 전북대 앞 '야옹아 멍멍 해봐' 실장이 자신이 키운 아이가 낳았다고 해서다. 2개월간 모유를 아주 잘 먹고 키웠다고 했다.(이 부분에 대해서 강아지 입양을 희망하시는 분들은 아래 내용을 꼭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이것도 인연이겠지.


밖에는 여전히 인상파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공방이 동물농장 된 것 같다.

이름을 지어 줘야 하는데 '깜장'이라 하려고 했는데 크면 실버 색이 된다고 해서 고민이다. 실버 푸들이다. 엄마의 사진은 다음과 같다.


아이와 놀고 있는데 갑자기 눈이 내렸다.


타프에 쌓인 눈을 털어 눈사람을 만들었다.


와인 한잔으로 축배를 든다.


이웃 작가님들과 구독자님들께 올 한 해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운동과 공방 운영 준비 등으로 잠시의 짬이 나지 않아 글쓰기도 이웃 나들이도 다니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강아지 입양까지 해서 앞일이 조금은 걱정스럽지만 설레기도 합니다. 의미 있는 한 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여러분들 모두의 마음에도 사랑의 꽃이 피기를 희망합니다. 늘 격려와 응원 주시는 감사한 구독자님들, 찾아뵙지 못하는 이웃 작가님들~~ 건강과 행복 기원합니다.^^






강아지 입양 후기


반려동물을 키우려고 할 때는 펫 샾의 말을 그대로 믿지 말고 꼭 연결된 병원이 아닌 다른 병원에 가서 종합검진을 받아야 할 것 같다. 펫 샾 연결 병원에서 6차 접종 후 귓병이 심해서 다른 병원에 갔다. 연결된 병원은 OOO동물병원이며 그곳은 매달 진료 시 여러 의사 선생님들께서 돌아가면서 진찰을 하셨다. 그런데 의사 선생님들 중 어느 누구도 슬개골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았다.


최초의 병원을 다닐 때 이미(5차 접종을 할 즈음) 다리 한쪽을 절뚝거려서 왜 그런가 했는데 바로 잘 걸었다. 6차 접종 후 며칠 후, 베넷 털을 모두 미용을 하고 최초의 병원이 아닌 집 가까운 곳의 다른 병원에 갔다. 슬개골 탈구에 대해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최초로 간 병원에서(24시 전주 000 동물병원) 이미 알고도 언급하지 않은 거라는 의심이 든다.(그때는 털을 전체를 깍지 않아서 눈에 띄지 않았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이후에 확실한 진찰을 위한 진료받은 서로 다른 세 곳의 동물병원 의사 선생님들께서는 강아지 다리를 만져보기만 해도 알 수 있다고 하셨다.


현재 우리 강아지는 슬개골 탈구 상태이며(생후 6개월, 탈구 2.5기) 유전적으로 그런 애를 분양받은 거라고 했다. 다른 병원에 다시 가 봤는데 뒷다리 한쪽이 한눈에 봐도 알아볼 상태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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