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수록
주변의 관계들이 조금씩 정리된다.
붙잡지 않아도 될 인연은 흘려보내고
마음이 닿는 사람들만 곁에 남긴다.
이젠 넓은 인맥보다
깊은 마음이 더 소중하다.
한정된 시간 속에서
정말 아끼고 싶은 사람들에게만
내 마음을 쓰고 싶다.
글을 쓰고, 글을 읽는
비슷한 결의 사람들이 있다.
그들과의 공감이 나를 이곳에 머물게 하고
그들의 한마디가 내 하루를 다정하게 만든다.
힘든 날엔
조용한 댓글 하나가 위로가 되고
기쁜 날엔
함께 웃어주는 마음들이 고맙다.
글로 이어진 인연,
그 따뜻한 마음들 덕분에
오늘도 나는
이곳에 머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