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긍정피드백을 붙잡아 목표를 이루는 길
자기를 믿는 힘이 약하다면 여러분을 인정하는 믿을 수 있는 사람들을 통해 스스로를 비춰 보기를 권한다.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현실적이고 정확한 방법이다. 그들의 선한 피드백은 여러분이 한 발짝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징검다리가 되어준다. 내면의 힘이 약하다고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한다. 어떻게든 자신을 성장의 길로 이끄는 신호를 찾고 발견해서 꿈을 이루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소명이란 걸 기억하자.
<펜싱 국가대표 선발 결승전 후반부 장면>
양찬미 코치 ; 야! 나희도! 니 자신을 못 믿겠으면 니를 선택한 나를 믿어라. 니 안 진다. 나는 원래 지는 선수 안 뽑는다. 오케이?
나희도 ; 네. (마음속으로 말한다) 그래. 나는 아직 나를 못 믿어. 그런데 나를 알아봐 준 당신을 믿어.
그리고 과거 백이진에게 들었던 말을 생각한다.
백이진 ; (나희도에게) 넌 좀 뻔해. 잘할게 보여. 넌 모르겠지만…. 천천히 올라가서 원하는 걸 가져.
나희도 : (다시 지금의 경기 상황을 인식하며 마음속으로 말한다) 그리고 나를 믿는 너를 믿어. 나는 당신들을 믿고 간다.
_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中 〕
만약 삶에서 스스로에게 확신이 서지 않아 많이 흔들리고 있다면 이 대사를 기억했으면 한다. 당신의 미래를 밝게 봐주고, 긍정적인 얘기해 주었던 사람들의 말을 믿자. 그들을 믿고 마음을 다잡아 원하는 일들을 해나가면 된다. 드라마의 이 장면을 보는데 '그래 바로 저거야!' 싶었다. 나 역시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없이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했지만, 예상외로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은 적이 있기 때문이다. 당시엔 스승님이나 동료들의 반응이 얼떨떨하고 의아했었다. 준비는 열심히 했지만 과정 자체에 확신이 없는 상태였고, 결과를 보는 것이 두려웠다. 사람들의 반응을 두려워하는 것과 실제로 결과가 절망적으로 나오는 것이랑은 관련이 없었다. 최선을 다해 준비하면 결과는 반드시 좋았다. 지나고 보니 그들의 피드백이 전혀 근거 없는 것이 아니라는 확신이 왔다. 오히려 근거 있는 정확한 반응들이었다는 게 명확해졌다. 다른 장소에서 다른 사람들과 있을 때에도 비슷한 류의 피드백들을 들으며 나의 어느 부분이 선명히 보였다. 그리고 깨달았다. 스스로 나에 대해 잘 알지 못했도 주변사람들이 해주는 피드백을 믿는 것이 나를 아는 방법들 중 하나라고 말이다.
그래서 이 말들이 와닿았다.
"그래. 나는 아직 나를 못 믿어. 그런데 나를 알아봐 준 당신을 믿어. 그리고 나를 믿는 너를 믿어. 나는 당신들을 믿고 간다."
전에 글에서도 언급한 적이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는 자신보다 타인의 의견에 비중을 더 두는 성향이 상황을 유리하게 끌고 갈 수 있다. 자기를 낮추고 남을 좋게 보는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원하는 것을 이루고자 할 때 타인의 긍정피드백을 아주 효과적으로 자기 것으로 만들 힘을 가지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유명하고 실력 있는 바둑 9단의 oo는 대국에서 지고 있을 때 스승과 동료 기사들이 "그거 충분히 할 수 있다."라고 자신감을 넣어주어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그는 '내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혼자서 끌어올려야 했는데 굉장히 힘들었다고 말하면서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다고 했다.
평소에 지인들을 좋게 보는 습성이 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다른 사람들의 장점이 잘 보인다고 할까. 상대가 좋은 사람이라는 전제를 깔고 그를 대하다 보니 그가 하는 말도 잘 믿는다. 다른 사람을 잘 믿는다는 것엔 현실적인 위험성이 내포되어 있기도 하다. 그러나 그런 것들 때문에 사람에 대한 믿음을 저버리진 않는다. 사람을 믿어서 좋은 것들이 더 많이 때문이다.
'에이, 저 사람은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나를 좋게 얘기해 주는 걸 거야.'
정말 그렇게 생각하는가? 사실 들으면 안다. 나에게 그런 면이 있는지 없는지를.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으면 그대로 인정하는 것도 나에 대한 존중이다. 상대가 전해주는 나의 장점들을 잘 받아들인다면 든든한 백을 기반으로 성장이 가능하다. 내가 성장하는 것이 나를 좋게 보아주는 상대 또한 성장시키는 결과를 가져다준다. 결과적으로 함께 성장이 가능한 것이다. 이렇게나 좋은 점들이 많은데 굳이 사람을 믿지 않을 이유가 나에겐 없다.
자신을 잘 모르겠거든 그동안 주변인들로부터 들었던 나 자신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적으며 모아보자. 그렇게 모아진 자기에 대한 단어들을 기억하고 일상을 지내다 보면 그 모습들이 내 인식의 영역 안에서 점차 명확하게 지는 시기가 온다. 이것은 자신을 규정된 틀에 가두는 것과는 또 다른 얘기다. 자신에 대해 명확히 알게 되면 거기서부터 내면의 힘이 생긴다. 나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이 내가 될 때의 기분은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선물을 얻은 것처럼 환희롭고 어둠을 밝히는 가장 찬란한 빛이 비치는 것처럼 눈부시다.
타인을 보며 자신에 대한 확신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이 하나 더 있다. 지인들 속에서 그 답을 찾는 거다. 아는 사람들을 한 사람 한 사람 떠올려 보라. 그리고 그들의 장점을 생각해 보자. 분명 누구에게든 좋은 점 하나는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사람이 아니면 드러날 수 없는 고유한 장점 말이다. 그렇게 주변 사람들을 관찰하다 보면 장점이 없는 사람은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여기에 답이 있다. 그렇담 나 자신은 어떤가? 자신감이 부족하고 열등감이 심하고 수치심을 잘 느낀다고 해서 나만 예외적으로 장점이 없을 수는 없다. 그 사실을 믿으면 된다. 즉 모두에게 장점은 있다. 그 사람을 빛나게 하는 부분이 있다는 말이다. 이 사실을 안다면 어느 정도 자신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원하는 일들을 해나갈 수 있다. 타인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것을 나에게만 예외적으로 적용하지 않으면 된다. (즉, 여기서도 공존을 생각해라. 함께 같은 비율로 존재하는 거다. 상대의 장점이 있으면 나의 장점도 당연히 있다! 나만 예외일 수는 없다.)
자신을 믿지 못할 때에도 주어진 상황을 헤쳐나갈 방법은 있다. 나를 믿는 주위의 사람들을 믿는 것이다.
스스로에게 확신이 없을 때에는 스승이나 동료들에게 받았던 긍정 피드백을 떠올리며 원하는 목표에 한 발짝 한 발짝 다가가면 된다. 그렇게 하다 보면 조금씩 성취하는 것들이 생기고, 내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영역이 확고해지면서 자신을 믿는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 (우리가 하는 행위와 스스로에 대한 인식은 별개로 생각하자. 자존감이 낮은 것과 성취를 분리해서 볼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을 믿고 현재의 일을 해나갈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스승이나 동료의 피드백을 통하면 자신의 실력이 어느 정도의 위치에 있는지 가늠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생각 이상의 피드백을 받으면 스스로도 믿기지 않아 얼떨떨한 상태가 되기도 한다. 열심히 한 것의 결과는 어떻게든 세상에 드러나게 되어있다. 스스로 그것을 알든, 알지 못하든 말이다.
자신의 능력과 가치를 믿을 수 없다면 주변에서 알려주는 신호를 따라 걸어 보자. 우리는 어차피 어떠한 선택을 하고 목표를 따라 살아가야 한다. 하고 싶은 것에 좋은 피드백이 더해진다면 일말의 고민도 없이 그것을 해나가야 맞다.
꿈을 간절히 품고 나아가지만 앞이 보이지 않을 때, 스승과 동료의 밝은 빛줄기 같은 긍정 피드백은 우리가 하는 것을 믿고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준다. 꿈을 이루기 위해 그건 꼭 필요한 응원이다. 포기하지 않고 계속 나갈 수 있는 에너지를 준다. 그들의 긍정 피드백을 통해 성장하자. 자신의 가치를 아직 발견하지 못한 사람일수록 어떻게든 그것들을 찾아내서 스스로를 긍정적으로 보게 되는 관점들을 축적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 타인이 전해준 빛은 우리가 꿈을 꾸고 그것을 이루는 길에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해준다.
세상과 교류하면서 사는 것이기 때문에 나의 위치도 타인을 통해 알 수 있다. 혼자서 몰입해서 해야 할 땐 온전히 나만의 시간을 보내고, 내 것을 드러내야 할 땐 그간의 피드백들을 기반으로 용기 내어 그동안 공들인 작품을 펼쳐 보이자. 어쩌면 당신은 아무리 자신에 대해 고민하고 탐구해도 스스로를 명확히 볼 수 없는 사람인지도 모른다. 그럴 땐 세상에 비추어 자신을 보면 된다.
자기 탐구를 멈추지 않되 잠시 숨을 돌리는 시간을 갖고 세상에 섞이는 순간도 가져 보면 스스로가 보인다. 그렇게 타인을 통해 자기를 파악하고 발견하게 되면 새로운 가능성들이 열린다. 내면에서 잘 영근 자아와 세상 경험이 많은 타인의 자아가 만나 또 하나의 새로운 세상이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한 사람에게만 해당되는 현상이 아니라 서로 교류를 한 두 대상에게서 모두 일어난다.
살면서 받았던 긍정적인 피드백을 모두 모아보자. 초등학교 때 학교나 학원 선생님에게 받은 칭찬도 좋다. 중고등학교 시절에 받았던 칭찬, 사회에 나와서 받은 인정들을 작은 것 하나라도 빼놓지 않고 전부 적어보는 거다. 정말 사소하다고 생각했던 것들까지 모두 다. 그리고 그것들에 의지해서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힘을 유지하자. 지금 떠오르는 긍정피드백 한 가지는 무엇인가?
여러 군데 면접을 보고 다 떨어져 의기소침해 있을 때, 마지막 면접을 본 곳에서 합격했다면 합격의 이유인 그 긍정적인 부분만을 기억하는 거다. 한 영역에서 원하는 걸 이루느라 다른 부분을 챙기지 못했더라도, 의지대로 해나가서 혜택을 받고 감사를 전한 사람들을 생각하는 거다. 새로운 도전을 하면서 그 과정을 마스터해 나가는 동안 불안이 자주 찾아와 힘들게 마쳤더라도 결과적으로 스승에게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면 그 부분에선 확실하게 자신을 믿어주자.
사회생활을 하면서 이런 얘길 듣게 된 사람이 있다. “00가 부족하지만 00를 잘하기 때문에 당신이 필요해요.” 적어도 한 분야에서는 실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사회에서 어느 분야의 전문가가 필요할 때 사람들은 성격의 단점이 아닌 일의 장점을 더 크게 보아준다. 어차피 단점은 누구나 다 가지고 있는 것이고, 상대의 장점은 서로가 원하는 것을 위해 필요한 것이다. 굳이 단점에 집중하느라 장점을 보지 못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서로가 서로의 돕는 것이고요. 그리고 단점이라는 것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사람들이 눈감아 주고 봐줄 수 있는 영역들이기도 하다. 일을 할 땐 장시간 그 사람과 사적인 만남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일적으로 교류하기 때문에 이것이 가능해진다.
사람마다 보는 관점이 다른데 굳이 부정적인 부분을 가져와 확대할 필요는 없다.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을 확대 인식하는 건 잘못된 편향적 사고다. 기왕 그런 인지적 오류를 범하려거든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는 방향의 긍정 편향적 사고를 해라.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심리학자인 웨인 다이어 박사도 『인생의 태도』에서 “나라는 존재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 스스로 믿고 있는 그 모습 그대로입니다.”라고 말했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는 힘이 부족하다면 스승님이나 동료의 긍정 피드백을 통해 내면의 힘을 키우시면서 성장하자. 스승과 동료의 긍정 피드백을 믿어도 된다. 그들이 당신에게 없는 걸 얘기하진 않는다. 나를 잘 아는 사람들이다. 긍정 피드백에 마음껏 취해 원하는 것을 이루자. 만약 여러분이 타인의 생각과 감정을 잘 수용하는 섬세한 성격의 소유자라면 그러기가 더 수월할 거다.
되도록 자신을 깎아내리는 부정적인 말에 휩쓸리지 말자. 그 늪에 빠지게 된다면 얼른 알아차리고 빠져나오자. 나는 내가 지켜야 하지 않나. 무의식에서 의식으로 넘어오려면 삼엄한 경비병의 주시를 집중적으로 받아야 한다. 그만큼 무의식은 의식화되기 힘이 든다. 그걸 뚫고 의식의 주의가 흐려졌을 때 무의식은 의식화될 수 있다. 스스로를 비하하는 부정적인 늪에 빠지는 걸 스스로 경계하자. 매 순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가 위험성을 알아차리고 다시 긍정으로 돌아오자.
스스로의 의지로 선택한 일들을 해나가다 보면 결심이 옅어지는 순간이 수시로 찾아온다. 그럴 땐 얼른 칭찬 목록(긍정피드백)을 찾아서 보는 거다. 나한테 확인시켜 주는 거다.
‘너 이거 잘하잖아. 선생님께 또는 동료들에게 인정받았었잖아.’
잘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면 그걸 바탕으로 성장의 방향을 잡자. 주저 않고 싶더라도 지금껏 노력으로 이룬 성취들을 기억해라. 우리가 해 낸 것들은 감정이 밑바닥을 친다고 해도 사라지지 않는 사실이고, 실재하는 것이니까.
타인의 긍정 피드백을 찰떡 같이 붙잡고 원하는 것들을 이루어 나가자. 그 칭찬들을 손에서 놓지 말자. 기억에서 지우지 말자. 우리가 걷는 길에 꼭 필요한 것들이다. 그것들만 곁에 잘 두고 걷는다면 넘어지더라도 금방 일어날 수 있다. 밝은 앞 날을 그리며 힘차게 걸을 수 있다. 그리고 어느 순간 꿈을 이루게 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