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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우동 황금 레시피

by 하늘나루

"저, 아주머니, 오늘은 뭐 새로운 라면이 없나요?"


"요즘 한창 벚꽃이 예쁠 때잖아. 그래서 준비했지."


"네?"


"카레우동."


그렇다. 나는 그렇게 카레우동과의 사랑에 빠지고 만 것이었다. 처음 마주친 순간을 잊을 수 없었다. 노르스름한 변발에 쫄깃한 튀김, 혀를 알싸하게 자극하는 향신료 향까지. 거기에 후추를 살짝 뿌려 먹으니, 이 세상을 다 가졌다는 게 어렴풋이 무엇인지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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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카레 우동"을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3분 카레와 같은 시판되는 카레의 뒷면을 보시면, 밥에 얹어 먹는 것 외에도 '카레우동'에 대한 언급이 있습니다. 이 카레우동은 일본에서는 보편화되있지만 아직 한국에서는 생소한 음식인데, 한 번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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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일단 여기서 튀김을 다루지는 않기에 시판 중인 튀김 한 봉지를 구했고, 우동면 (생생우동에서 추출했습니다), 카레 한 상자와 양파 반 개가 들어갑니다. 여기에 와인버터 허브솔트까지 있다면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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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양파 반 개를 잘라 불에 노릇해질 정도로 볶아 줍니다. 카레에 양파가 들어가는 걸 보셨을 텐데, 그걸 재현하기 위한 것입니다. 만약 여유가 있으시다면 자른 고기와 감자, 당근을 같이 볶아 소를 만들어도 좋습니다. 저는 양파를 볶을 때 와인버터 허브솔트를 추가로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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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면입니다! 저의 경우 끓는 물에 우동 면을 약 2분 가량 삶았습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물을 꼭 다 버려 주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미 카레에 수분이 많기에 물을 버리지 않으면 밍밍한 맛이 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까 볶아 둔 양파를 면에 올려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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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재료에 카레 소를 붓고, 튀김을 첨가하면 완성됩니다! 저는 각각 군만두, 오징어튀김, 새우튀김을 얹었는데 취향에 따라 만들어 보시면 되겠습니다. 카레가 너무 느끼하다고 생각된다면 고춧가루를 살짝 첨가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오늘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카레우동은 따로 시판되는 라면이 아닌 만큼, 이렇게 직접 재료를 구해 만들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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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카레 #우동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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