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킨 눈물 흉터 되어

이제는 말이 많은 나지만

by 가가책방

닮은 데 없는 우리에게서
닮은 흉터를 발견할 때면
나는 놀라고 당황하는 마음으로
너의 아픔을 회상하며 가만히 울고는 했다

아팠구나
아팠겠구나
말 없는 슬픔을 뚝뚝 흘리고는 했다

너는 말이 없구나
언제나 너는 그렇게 말했지
억지 삼킨 말이 메어 소리내지 못했던 날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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