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한도 상향 기준 및 방법
신용카드 한도가 오르지 않아 고민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원하지 않아도 카드사로부터 먼저 한도 상향을 제안 받는 사람도 있다. 두 사람은 어떤 차이가 있는 걸까.
적정 한도를 사용했는데도
신용카드 한도가 오르지 않는 이유
신용카드 한도는 카드 사용자의 월 가처분 소득과 신용도, 이용 실적 등을 심사해 책정한다. 여기서 가처분 소득이란 ‘연소득’에서 ‘연간 채무원리금 상환액’을 제한 금액이다.
연소득은 소득세법상 종합소득과 금융재산 관련 소득(예/적금 등), 재산 관련 소득(부동산 등) 및 사회 보험 납부 금액을 근거로 추정 파악한다. 연간 채무원리금 상환액은 대출(카드론 포함) 금액에 대출 금리를 적용해 산정한다.
이를 토대로 카드사는 연 1회 이상 신용카드 회원의 이용 한도 적정성을 점검한다. 가처분 소득이나 신용도 등에 변동 사항이 있으면 1개월 이내 이를 반영해 한도를 조정한다.
쉽게 말해, 과소비 하지 않고 적정 수준으로 신용카드를 써도 심사 결과에 따라서 한도가 올라가지 않을 수 있는 것.
연간 벌어들이는 소득에 비해 대출을 갚는 데 들어가는 금액이 많으면 카드 대금 상환 여력이 넉넉치 않을 수 있고, 카드사는 이를 반영해 한도를 책정한다.
적정 한도를 쓰는 건
한도 상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일까?
아니다. 신용카드 한도 소진율을 50% 정도로 맞춰 소비하는 습관은 한도 상향에 도움이 된다.
신용카드 한도 소진율(%) = 총 사용 금액 / 보유 신용카드 한도 합계
신용카드는 일종의 빚이고, 신용카드 한도는 카드사에서 빌리는 빚의 규모라고 할 수 있다. 한도를 몽땅 채워 쓸수록 빚을 많이 지는 셈이다.
매번 한계까지 빚을 내는 사람에 대한 카드사의 신뢰는 떨어질 것이고, 신용카드 한도를 역시 높아지지 않는다.
그러니 적정 수준으로 카드를 쓰고, 또 카드 대금을 잘 갚으면서 카드사에 신뢰감을 주어야 신용카드 한도를 올릴 수 있다. 그렇다고 한도를 너무 낮게 설정하면 한도 소진율이 되려 높아질 수 있으니 주의하자.
한도를 전부 채워 써도 한도 상향이 가능한 경우가 있긴 하다.
앞서 말했듯 한도 상향에 관한 명문화된 기준은 가처분 소득과 신용도 등이다. 심사 기준에 부합하면 신용카드 한도를 높일 수 있다.
카드 대금을 상환할 여력이 충분하고 신용도 역시 높은 사용자가 한도를 매번 다 쓰는 경우엔 정말로 한도가 부족한 것일 수 있다. 이를 고려해 카드사가 먼저 한도 상향을 제안하는 것.
카드값을 연체해서 내려간 한도는
언제쯤 원상회복 될까?
카드값을 연체하면 사용자의 월 평균 상환 능력 등을 참고해 한도가 하향 조정될 수 있다. 이 경우엔 연체한 금액을 서둘러 상환하는 등 신용도를 관리해야 한다. 그리고 나서 신용등급이 개선되었을 때 카드사에 한도 상향을 요구해 보자.
그전에 급하게 한도가
필요하게 된다면?
결혼이나 장례식, 병원비, 자동차 구입에 쓰기 위해 한도가 필요할 경우 일시적으로 신용카드 한도를 올릴 수 있다.
일반적인 한도 상향과 마찬가지로 심사를 거쳐야 하는데, 각 카드사마다 심사 기준이 다르다. 카드사가 자체적으로 정한 자격 요건 및 기준에 따라 심사 후 채무불이행의 위험이 없다고 인정되면 한도 상향이 가능하다.
즉, 급하게 한도가 필요할 땐 해당 카드사에 문의해 안내를 받도록 하자.
신용등급이 7등급일 때도
신용카드 한도를 올릴 수 있을까?
신용등급이 7등급 이하로 낮더라도 한도를 조정할 순 있다. 단, 월 가처분 소득의 200% 이내에서 개인별 심사 결과에 따라 한도가 부여된다. 1등급에서 6등급까진 월 가처분 소득의 300% 이내에서 한도를 책정한다.
신용등급이 1등급에서 4등급 이내라면 보다 높은 한도를 이용할 수 있다. 신용카드 한도 책정 범위를 결정짓는 ‘월 가처분 소득의 일정 비율’을 각 카드사가 자체적으로 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글, 에디터 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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