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에 대한 생각
올해의 목표는 프로젝트 결과물을 잘 만드는 것입니다. 일의 기회를 주신 관계자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방법은 말이 아닌 Detail에 있어야 합니다. 깊이 있는 결과물이 있어야 “열심히 하겠습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목숨을 걸겠습니다”라는 말에 책임을 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지난 100여 개의 프로젝트가 지금껏 의뢰 왔던 것은 좋은 결과물이어서는 아니었습니다. 실패했고, 실망을 주었고, 보잘것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어져왔습니다. 하지만, 더 나은 일을 만들고, 더 나은 관계를 만들기엔 진심, 즉 세심함, 깊이감과 같은 정성적인 것과 데이터, 스펙과 같은 정량적인 것들이 제 결과물 속에 고스란히 담겨야 하겠습니다.
그중 제게 부여 브랜드 서체는 앞으로 ‘서체 디자이너’로 살아가는 과정에 무엇보다 중요한 프로젝트입니다. 함께하는 분들과도 지속적인 관계로 이어지려면 무엇보다 활용도 높은 서체가 만들어져야 합니다. 이후 학술대회, 강연 등의 기회도 닿았습니다. 진심을 담은 결과물을 만들고 싶습니다. 오늘도 그 진심을 어떻게 담을지 고민하다 밤을 지새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