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에 대한 생각
2012년 CCC 전국대학생 여름수련회는 저에게 놀라운 경험을 주었습니다. “이번 여름수련회 글씨를 써볼래?”라는 CCC 오경수 간사님의 연락에 썼던 <불가능은 없다>라는 글씨는 1만 명이 모인 여름수련회 장소, 굿즈, 그리고 영상 등 다양한 곳에 사용됐습니다.
이번 글씨를 쓴 사람이 누구인지 CCC 박성민 대표님은 창원 CCC 강연을 오셔서 물어보시고, 간사가 되라는 격려도 하셨었습니다. 여름수련회에서는 앞에 걸어가던 학생들이 “이 글씨 멋지지 않아? 지리산에서 글씨만 쓰시던 분이 쓰신 거래”라는 이야기를 주고받는 것도 들었었습니다.
수련회 그래픽의 콘셉트가 나온 날이 오늘로 10년이 흘렀습니다. 제가 글씨로 진로를 결정하게 된 중요한 작업이었습니다. 그날과 동일하게 오늘도. 제 앞에 놓인 여러 가지 어려움과 불가능해 보이는 현실 앞에 믿음으로 도전하는 오늘이기를.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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