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에 대한 생각
2006년 8월 일기장을 보게 되었다.
내용은 이러하다.
"10년 후
꿈을 찾았을 것이고
지금보다 힘들 일을 웃으며 넘겨나갈 것이고
사랑도 지금보다 많이 알게 되었을 것이고
사랑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좋아하는 일을 하며 필요한 정도의 돈을 벌 것이고
조금 손해 보더라도 마음에서 시키는 일을 할 것이고
사회적응이 아닌 사회에서 살고 있을 것이고
신앙심은 더 깊어지고
아는 것은 더 많아지고
친구는 더 많아져 있을 것이고
친구 중엔 의도치 않게 멀어져 있을 수도 있고
친구들과 서로 자기 한도 안에서 도우며 살고 있을 것이고
씁쓸한 감정이 드는 것에 적응이 되어 갈 것이다.
목표로 하는 삶을 살면서도 허무함이 있을 것 같다.
놀이기구에서 내릴 때의 뭔가 두고 온 듯한 허무함처럼
이게 이상적인 삶이라고 할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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