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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캐롯 디자인 Aug 02. 2024

왜 수익모델이 없는 서비스를 만들까?

보험사 캐롯의 여행 서비스 '굿트래블' 런칭 이야기

왜 수익모델이 없는 서비스를 만들까?


코로나 팬데믹 이후, 사람들이 다시 해외여행을 떠나기 시작했습니다. 여행은 언제나 신나는 일이죠.


여행을 갈 때 가장 설레는 순간 중 하나는 여행 당일 공항에 도착해 짐을 부치고, 발권한 여행 티켓을 받을 때라고 생각하는데요. 여행 티켓 안에는 출발지와 도착지, 보딩시간, 게이트 등 많은 정보를 담고 있어 여행자의 여정을 명확하게 안내하고 있죠. 이 티켓을 받아 든 순간부터 여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설렘이 가득한 거 같아요. 이렇게 여행에서 설레는 순간들을 함께고 기록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굿트래블 서비스를 안내하는 온보딩 화면


저희는 여행자의 여정에 과연 어떤 것이 필요할까 고민을 했어요. 여행 정보뿐만 아니라 여행 전, 여행 중, 여행 후의 상황에 맞는 다양한 정보와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죠. 마치 개인적인 비서처럼 적재적소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여행을 떠나기 전 준비부터 도와주는 여행준비물 체크리스트


여행 전에는 역시 여행 준비가 중요하죠.


여행지의 예상 날씨를 확인하고 여행일 수를 세어가며 캐리어의 짐을 꾸릴 때 저희도 함께하고 싶었어요. 종이나 메모장에 써놓고 챙긴 준비물은 줄을 그어 확인하는 것처럼, 굿트래블 여행 준비물 체크리스트에서도 여행에 꼭 필요한 준비물 리스트를 제공하고 리스트에 팝한 컬러감을 사용해서 시각적으로도 즐겁게 관리하면서 여행을 준비할 수 있게 했어요.



여행을 보다 안전하게 만드는 콜센터 연결과 보험상품 연계


여행 중에는 낯선 여행지의 설렘도 있지만, 아무런 사고 없이 무사히 여행을 마치길 원하잖아요. 


그런 여행자의 마음을 담아 현지 경보와 이슈를 확인할 수 있도록 외교부 링크를 제공하고, 여행 도중에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당황하지 않고 바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여행 티켓 아래에 24시 연락이 가능한 콜버튼을 넣어두었어요. 여행 중 언제든지 빠르고 간편하게 지원을 받을 수 있으니 마음 편히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거예요.






완결성과 확장성이 있는 여행 로그


여권+스탬프의 메타포로 풀어낸 나의 여행 기록


요즘은 모든 것을 디지털화하는 시대예요. 아날로그적인 방식보다 디지털의 편리함을 추구하지만, 입국 심사 때 방문한 나라의 도장을 여권 찍고, 나중에 여권을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지난 여행을 회상할 때는 왠지 모를 뿌듯함이 있지 않나요?

여권에 새겨진 도장들은 단순한 기록 이상의 의미를 지니죠. 그 도장 하나하나가 각국에서의 특별한 순간을 기억하게 해 주며, 여행의 추억을 선명하게 남겨줍니다. 디지털 시대에도 이런 아날로그적인 방식이 주는 소중한 감정은 여전히 특별하게 느껴지곤 해요.  


굿트래블에서도 이런 특별한 감정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어요. 디지털의 편리함과 아날로그의 감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이 공간에서 여행의 순간을 더욱 특별하게 기록할 수 있도록 도와드릴 거예요.




각 나라별 카드와 스탬프는 다양한 컬러를 배색해 그 나라만의 독특한 느낌을 담아낼 수 있도록 했어요. 캐롯에서 여행자 보험을 들었던 고객이라면 지난 여행 히스토리를 모아 자동으로 불러오는 기능도 제공하지만 모든 여행은 소중하니까 직접 입력으로도 여행을 추가하여 스탬프를 받을 수 있는 기능도 마련했어요. 이렇게 해서 나만의 여행로그를 만들고 여행의 추억을 더욱 풍부하게 기록할 수 있게 했어요.




여행을 하다 보면 평소 일상생활보다 훨씬 더 많이 걷게 되는 것 같아요. 여행 일정이 한정적이고 그 나라에서 경험해야 할 것들이 많아서 평소보다 많이 걷게 되는데 문득 하루에 얼마나 걸었는지 궁금해지죠. 일정을 마치고 자기 전 누워서 하루 동안의 건강 기록을 보며 뿌듯함을 느끼는 것도 여행의 즐거운 부분이라고 생각했어요.


굿트래블에서는 단순히 걸음 수와 칼로리 기록에 그치지 않고, 이를 음식으로 환산하여 재미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하루 동안 걷기 운동으로 소모한 칼로리를 음식으로 변환해 보는 겁니다. 이렇게 하면 여행 중의 활동을 좀 더 흥미롭고 시각적으로 즐길 수 있으며, 여행의 추억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줄 거예요.

단순히 여행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은 많이 있지만 굿트래블은 단순한 여행 기록을 넘어, 여행자의 경험을 더욱 풍부하고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요. 각 나라별 스탬프 카드와 걸음 수를 음식으로 환산하는 재미있는 콘텐츠, 자동 여행 히스토리 불러오기 등 굿트래블은 여행의 모든 순간을 소중히 간직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만들었어요.


굿트래블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여행자들의 설렘과 감동을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싶어요. 앞으로 굿트래블은 여러분과 함께 동행하며 여행의 가치와 즐거움을 더욱 특별하고 깊이 있게 만들기 위해 더 고민하고 발전해나갈 예정입니다. 좋은 동반자와 같이 여행을 떠나볼까요?






by 캐롯 디자인


©️Carrot General Insurance

Projected by Carrot Brand & Design Center

/ Carrot New Biz Design Team


Written by Raina 

/ Product Desig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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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롯손해보험

브랜드&디자인본부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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