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보다 깊게 이해하기 위해서 독서모임을 추천한다. 모든 읽은 책의 독서모임을 하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반드시 그렇지는 않아도 된다. 독서모임을 통해서 책을 더욱 깊게 이해하고, 보는 시각을 넓히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주기적으로 다른 사람들과 책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기회를 가지는 게 필요하다. 읽고 배운 것을 내 것으로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타인에게 가르쳐주거나 설명하기이다. 모임은 가르쳐 주기 위한 장소는 아니지만, 자신이 읽은 내용이나 알고 있는 부분을 설명하는 것은 자신의 이해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 독서모임으로 상대방을 이해하고 시야를 넓히면서 자신의 가진 지식을 더욱 깊게 이해하는 계기가 된다. 그래서 독서모임을 반드시 해보는 걸 추천한다.
독서모임에 참여하는 하는 방법은 두 가지다. 하나는 스스로 독서모임을 만들어서 사람을 모집하는 것, 다른 하나는 이미 만들어져 있는 독서모임에 참여하는 것이다. 각각이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다. 우선 스스로 독서모임을 주최하면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의 모임을 운영할 수 있다. 독서모임은 책이라는 매개로 연결되었지만 운영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로 운영 가능하다. 독특하게 운영하는 독서모임 방식의 예는 이후에 설명하겠다. 책이 매개이긴 하지만 어떤 책을 고르느냐에 따라서 독서모임은 달라지게 된다. 주최자가 되는 것은 책의 선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선정되는 책에 따라서 모임이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다. 예를 들어 소설을 선정하는 경우 소설에 담긴 의미, 소설의 상황과 현실의 비교와 같은 이야기를 하게 된다. <꿀벌과 천둥>은 음악 콩쿠르에 참여하는 3명의 참가자에 대한 이야기이다. <꿀벌과 천둥>으로 독서모임을 하면서 음악 콩쿠르에 직접 관객이 되었을 때의 느낌이나 자신이 선호하는 스타일을 이야기했고, 실제로 우리가 클래식 음악을 대하는 자세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에세이나 철학을 다루는 경우에는 필자의 삶의 자세, 우리와 다른 점과 배울 수 있는 점들을 주로 이야기한다. <월든>은 미국의 사상가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월든 호수에서 혼자서 최소한의 소유를 통해서 살아본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월든>을 독서모임에서 다루면서 저자의 월든 호수 생활을 상상해보고 자신이라면 어떤 방식으로 했을 것인가? 삶의 방식을 현대의 우리가 적용할 수 있는가? 우리는 어떤 삶의 자세를 가져야 하는가? 와 같이 필자의 삶을 통해서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된다. 어떤 종류의 책을 선정하는지는 모임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이다. 독서모임을 주최하면 중요한 요소에 영향을 크게 미칠 수 있다. 하지만 독서모임을 주최하면서 모임 장소 선정, 모집, 운영 등 해야 하는 일들이 존재한다.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기와 도서 선정은 독서모임을 운영할 때의 장점으로 볼 수 있지만, 모임을 운영하기 위한 기타 일들을 처리해야 한다는 단점도 같이 존재한다. 운영되고 있는 독서모임에 참여하면 장점과 단점은 반대가 된다.
독서모임은 책이 중요한 구성 요소이긴 하지만 운영하는 방식은 여러 가지가 될 수 있다. 선정된 책으로 진행되는 독서모임과 각자가 원하는 책으로 진행하는 독서모임이 있다. 한 가지 책으로 선정된 도서로 모임이 진행되는 경우 동일한 내용을 함께 이야기하는 장점이 있다. 선정도서의 내용으로 참가자들이 모임이 진행된다. 모두가 주제에 대해서 알고 있기 때문에 집중하기 쉽고, 동일한 내용으로 서로가 이해한 것을 비교할 수 있다. 하지만 책에서 읽은 내용을 기반으로 이야기하기 때문에 이야기하는 내용이 한정적이 되기 쉽다. 여러 도서를 다루는 모임도 생각할 수 있다. 각자가 원하는 도서를 읽고 모임에서는 책을 소개하는 방식이다. 소개한 뒤에 관련된 내용을 바탕으로 만든 질문으로 토론을 하면 소개한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여러 도서를 다루면서 다양한 이야기를 할 수 있지만, 다른 말로 하면 정신없이 여러 주제를 손대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여러 도서를 다루는 경우 미리 자신이 이야기할 도서를 공유하는 걸 추천한다. 다루는 도서에 대해서 미리 알아볼 수도 있고, 이전에 읽은 도서라면 도서 소개 시에 논하고 싶은 이야기를 준비할 수 있다.
독서모임의 취지를 살펴보면 책은 중요한 요소이다. 책을 선정하고 어떤 방식으로 책을 운영하는지는 모임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이다. 책 선정이라는 방법만 잘 활용해도 모임의 방향성을 살릴 수 있다. 정답이라고 하는 방법이 아닌 모임의 색깔에 맞도록 운영 방식을 고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