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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밀리터리샷 Apr 21. 2023

中, 러시아에 대한 '소극적 지원'으로 갈등

푸틴과 시진핑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은 세계 2위 강대국이었던 러시아를 완전히 흔들어 놓았다. 러시아는 해외로부터는 엄청난 비판과 함께 무역 제재를, 국내에서는 전쟁으로 인한 인력과 자원 소모, 그리고 국민들의 대대적인 반발을 마주했다. 따라서 러시아는 현재 최악의 상황에 부닥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통적인 러시아의 동맹국들, 대표적으로 북한, 이란, 벨라루스, 그리고 중국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한다. 하지만 중국은 여기에서 적극적인 반응을 보내지 않고 있다고 한다. 미국에 유일하게 맞서는 두 국가의 사이가 어째서 이렇게 소원한 것일까? 이에 대해 알아보자.

러시아의 탱크 제조 공장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파괴된 러시아 탱크

물자 손실 회복 안 돼

생산력 많이 감소

러시아는 현재 우크라이나와의 전투에서 손실된 전차를 비롯한, 장비 약 9,000대가 파손되었다고 한다. 여기에는 각종 첨단 장비부터 전차, 장갑차와 같은 대형 장비까지 모두 포함되어 있다. 전쟁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2차 세계대전의 미국이 그랬던 것처럼 높은 자국 내 생산량을 유지할 필요가 있었다.


하지만 수많은 숙련공이 해외로 도피한 러시아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기존 생산량을 회복하는 것조차 어려운 상황이라고 한다. 따라서 이렇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동맹국들에 물자를 요청하는 수밖에 없는 상황에 러시아는 처하게 된 셈이다.

러시아가 구매한 북한 미사일
러시아가 구매한 이란 자폭 드론

북한, 이란에 도움 요청

중국은 홀로 서고 싶어

주로 북한으로부터는 단거리 미사일이나 총기, 대전차 미사일을 받으며, 이란에는 자폭용 드론을 제공받고 있다 한다. 또한 러시아는 중국에는 탄도미사일을 비롯해 첨단 반도체 장비, 부품 등을 보급받고자 여러 차례 요청한 바 있다고 한다.


하지만 중국은 미국처럼 단일한 패권국으로 서고 싶어 하는 의지가 강하다. 따라서 아무리 반미 전선이라고 한들, 자신이 앞이 아니라 러시아와 함께 서 있는 상황을 원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러시아에 대한 중국의 빈약한 지원은 일종의 아군에 대한 견제로 받아들일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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