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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기획자의 퇴사 후 6개월 2

퇴사 후 루틴 회고

by 제이미

대기업 기획자의 퇴사 후 6개월 :: 퇴사 후 루틴 회고

기록하는 기획자 writing.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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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기록하는 기획자 제이미입니다.

퇴사 후 프리랜서 생활을 하기 위해서 필요한 두가지는

1) 루틴을 유지하는 것 2) 방향성 설정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강제성 없는 환경에서도 건강한 루틴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퇴사 전후 미뤄왔던 여행도 가고, 친구들도 만나고, 본가에도 다녀오면 어느새 몸과 마음이 느슨해지기 마련인데

무계획 퇴사자라면 방향성이 없는 상태에서 무엇을 하며 어떤 일상을 보내야할지 막막할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이번 피드에서는 퇴사 후 어떤 일상을 보내고 있는지,

6개월간의 제 루틴을 KPT에 맞게 회고해보겠습니다.


※ KPT 회고 : 다양한 회고 방법론 중 하나로, Keep, Problem, Try의 약자인데요.

세 가지 관점으로 분류하여 회고를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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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EP (계속해야 할 것)

- 꾸준한 인풋, 일정 관리 & 회고

계획없이 퇴사하는 경우 바로 목표를 세팅하기 힘들거에요.

프리랜서 일도 짠!하고 나타나지 않고요. (현실은 녹록치 않습니다.)

그럴 경우 본인의 흥미와 적성을 깊게 탐구하고, 목표에 맞게 포트폴리오도 쌓는 작업이 필요해요.


저도 프리랜서 기획자로 일감을 따내고 싶었지만 포트폴리오를 위해 사이드프로젝트에 가장 먼저 도전했고

IT 외의 기획 일도 해보고 싶어서 관련 강의도 들었어요.

이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조금씩 일감을 받고 있고요!


그리고 퇴사 후 여러가지 계기를 통해 관심사가 확장되었어요.

특히 오프라인, 로컬 사업에도 흥미가 생겨서 관련한 특강 & 모임과 프로젝트에도 다수 참여했거든요.

그 와중에 사이드프로젝트, 서기 계정 및 커뮤니티 운영 등을 병행하며 챙겨야 할 일정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이에 프로젝트 별 일정을 최대한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월간 회고를 통해 보완해야 할 점을 고민하며 효율적으로 일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기획자의 일정 관리법에서 소개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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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BLEM (아쉬운 점)

- 건강 관리, 업무 공간 & 환경


의외로 운동할 시간이 없습니다.

회사를 다닐때보다 업무 시간(?)이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정말 짬을 내야만 운동을 할 수 있어요.


퇴사 직후에는 오전에 꼭 헬스장에 다녀왔지만,

강의를 듣거나 / 프로젝트를 하나 둘씩 진행하게 되면서 운동이 우선순위에서 계속 밀렸다는 게 아쉬워요.


프리랜서의 체력은 중요! 또 중요하기 때문에!

평소에도 꾸준히 건강과 체력 관리를 하는 걸 추천드려요.


그리고 코로나이후 재택근무로 집에서 일하는 것이 익숙해졌지만,

그럼에도 업무-생활 공간의 분리가 되는게 바람직한 것 같아요.


저는 남들의 시선이 느껴지는 곳에서 일을 해야 능률이 올라가는 감시가 필요한(?) 사람이라,

파이브스팟과 집 주변 공유오피스를 틈틈히 사용했습니다.


크리에이티브한 업무를 하는 분들이라면

가끔은 새로운 환경에서 환기를 해 주는게 좋을 것 같다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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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Y (시도할 것)

- 마음 돌보기, 장기 목표 설정


회사 밖의 삶은 정말 치열합니다.

아침부터 밤까지 일을 하는 경우도 있고, (심지어 새벽까지)

그럼에도 좋은 성과를 보이지 못한다면 더욱 스트레스를 받을 수 밖에 없는 환경이에요.


그래서 내년에는 저를 위한 루틴을 만들어보려고 해요.

아침에는 짧은 명상과 차를 곁들여보고, 잠들기 전에는 오늘 하루 즐거웠던 일을 기록해보면서요.


그리고 나의 관심사와 적성을 탐구했다면 슬슬 장기 계획도 세워야하겠죠.

저도 3년, 5년 뒤 미래를 떠올리는 것이 정말 어렵게 느껴졌어요.

그래서 이번 연말에는 어렵지만 1/3/5년 후 목표를 떠올려보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분야의 일을 하다보면 자칫 방향성을 잃기 쉬운데,

다양한 꼭지의 일들을 몇년 후에 어떻게 한 지점에서 만나게 할지 고민이 되네요.


하지만 장기 목표가 생긴다면 지금 어떤 일을 해야하는지

길잡이 역할을 해줄 것이기 때문에 프리랜서에게는 목표 설정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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