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대기업 기획자의 퇴사 후 6개월 4 :: 홍보는 셀프

by 제이미

대기업 기획자의 퇴사 후 6개월 :: 홍보는 셀프

기록하는 기획자 writing.pm


-

안녕하세요, 기록하는 기획자 jamie 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가 퇴사 후 프리랜서로 일하기 위해 준비했던 과정을 나눠보려고 합니다.


무계획 퇴사자라면, 좋은 인맥과 동료가 있어도 당장 프리랜서 일을 구하기 힘들거에요.

저도 원래 회사-집만 오가는 생활을 하느라 자기계발에도, N잡에도, 부수입에도 큰 관심이 없었고요.

무모하게(!) 회사 밖으로 나온 후 포트폴리오를 쌓아야 했기에

회사 밖에서도 제가 충분히 유능하고, 재밌는 일을 기획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했어요.


첫 단계로는 제 스스로의 능력을 홍보하기 위해 혼자 다양한 도전을 하며 셀프 PR을 했습니다.

image.png?type=w466
image.png?type=w466
SNS 계정 운영 & 전자책 발행


가장 먼저 SNS 계정을 새로 만들었어요.

그간 기획자로 일하며 느꼈던 인사이트, IT 최신 뉴스 등을 공유하는 ‘퍼스널브랜딩’ 계정이죠.


저는 기록하는 것에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꾸준히 기록만 남기자”는 목표를 가지고 계정을 시작했어요.

그 과정에서 사이드프로젝트 진행 경험을 기록한 전자책도 발행했고요.

감사하게도 팔로워가 늘어났고, 계정을 만든 지 4개월만에

PM 취업 스쿨 프로그램의 VOD 강의 및 실무 면접 출제 제안까지 받을 수 있었습니다!


커뮤니티 운영


기록하는 기획자 계정이 성장할수록, 팔로워분들이 제 계정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졌어요!


그래서 작년 가을, 문토에서 모.각.기 - 모여서 각자 기획하기 모임을 진행했습니다.

저까지 총 4명의 팔로워분들과 서비스 기획 업무와 회사 이야기를 즐겁게 나눌 수 있었는데요.


재밌는 점은, 각자 할 일은 하지 않고 3시간을 보냈다는 것!

다들 ‘기획자들의 커뮤니티’에 대한 갈증을 느꼈나봐요.


4명 중 4명이 기획자 커뮤니티를 원하고 있다니!

‘회사 밖 동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저만의 것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확인한 후,

회사 밖에서도 단단하게 일하고 싶은 기획자 분들을 위한 ‘회사 밖 스프린트 클럽’을 시작했어요.


지금까지 총 12분 정도의 클럽원분들을 만났는데요.

모임을 하며 그 분들이 어떤 콘텐츠를 원하는지 알 수 있었고,

피드백을 반영해서 더 나은 커뮤니티를 만들고 싶다는 동기부여를 받으며 선순환이 이루어졌죠. ☺️

image.png?type=w466
image.png?type=w466
image.png?type=w466
새로운 사람 만나기


퍼스널브랜딩도 하고, 온라인 커뮤니티도 운영하다보니,

IT 직군이 아닌 분들에게는 제 계정이 어떻게 보일지도 문득 궁금해지더라고요.

그래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서 제가 어떤 일을 하는지 소개하기 시작했습니다.


하고 싶은 일들을 담은 명함도 만들어서 나눠드리기, 관심있는 일을 이야기하기도 했어요.

독서모임, 로컬 크리에이터 강연, 와인, 니트족 커뮤니티 등 흥미로운 모임은 종류를 가리지 않고 참여했습니다.


새로운 모임에서 랜덤한 사람들을 만나면, 제 세계가 넓어지고 복잡했던 머리속이 환기되는 것 같았어요.

자기계발에 관심 있는 분들을 만나다보니 그분들에게 배울 점들이 정말 많았고,

다른 직종의 분들도 제 계정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끔 콘텐츠를 만들어야겠다는 동기부여까지 저절로 되는 마법,,

image.png?type=w466
image.png?type=w466
협업하기


새로운 만남은 협업의 기회도 물어주었습니다.

로컬 크리에이터 강연에서 만났던 분들과 지난 가을부터 ‘로컬 콘텐츠’를 주제로 뉴스레터도 쓰기 시작했고요.

해당 강연을 기획하셨던 회사의 대표님이 저에게 프리랜서 잡을 제안해주시기도 했거든요. ☺️


퇴사 후 약 6개월간은 혼자 방향성을 찾고, 그 방향성이 맞는지 점검 & 테스트하는 기간이었다면

지금부터는 여러가지 단체에서 팀원으로 일을 하며 ‘서비스에 기여할 수 있는’ 능력을 증명하는 과정인 것 같아요.


여러분도 만약 퇴사 후의 삶이 막막하고 고민된다면,


- 나를 깊게 들여다보고 (목표 설정)

- 나의 역량을 알리고 (퍼스널브랜딩)

- 따로 또 같이 새로운 프로젝트에 도전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image.png?type=w466
image.png?type=w466

-


V 글을 재밌게 읽으셨다면 '라이킷'과 '구독' 부탁드려요.

V 인스타그램 팔로우 부탁드려요! 앞으로 더욱 흥미로운 컨텐츠를 올릴 예정입니다.

https://www.instagram.com/writing.pm/


keyword
작가의 이전글대기업 기획자의 퇴사 후 6개월 3, 셀프 디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