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백기

by 재재형제맘


프리랜서 선언을 했다.

자의가 아닌 건 확실하다.

나이가 들었고...

3년의 공백이 있었고

육아하느라 경력이 단절 되었다.


잠깐 번역 일을 놓고

공부방 창업을 하다가

큰애 입학 후

다른 애들 가르친다고

방치되는 우리 아이를 보고

이건 아니다 싶어서 빨리 접었다.


그리고는 나의 첫 학부모 여정이 시작되었다....

일할 엄두도 못 낼 만큼

내면에 큰 파도가 크게 몰아쳐서

심적으로 지하 땅굴 속까지 아무리 내려가도

발이 닿지 않는 느낌이었다.


큰애의 학교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나의 학부모 생활도 마찬가지 였다.


수없이 많은 육아서를 읽어도

읽을 때만 반성하고 좋은 엄마 해야지 다짐하고

하교 후 5분만에 부딪히고

서로 지칠때 까지 감정 소비를 했더랬다.


이대로는 안되겠다 하고

놀이치료에 들어갔고

큰 아이을 이해하려고

관련 서적을 닥치는 대로 읽었다.


아이 마음 속으로 머리속으로 들어가고 싶었다.


이렇게 나의 3년의 공백기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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