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리하지 않으면서도 꾸준히 운동을 지속할 수 있는 습관을 만드는 것입니다. 하지만 많은 초보자가 운동 빈도와 강도를 잘못 설정해 부상을 당하거나 쉽게 지쳐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적정한 운동 빈도와 강도는 어떤 기준으로 결정해야 할까요?
운동 초보자에게는 주 3~4회의 운동이 이상적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주당 3~4회 규칙적인 운동은 초보자의 체력과 근력을 효과적으로 향상시키는 데 가장 적합한 빈도입니다. 특히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교차해 진행하면 신체의 전반적인 균형 발달에 유리합니다. 예를 들어, 월·수·금에는 근력 운동, 화·목에는 가벼운 유산소를 수행하면 피로 누적을 최소화하면서도 꾸준히 운동할 수 있습니다.
운동 강도는 RPE(자각적 운동 강도)를 기준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초보자는 10점 척도에서 5~6 정도의 강도, 즉 약간 힘들게 느껴지는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나치게 높은 강도로 운동하면 근육통이나 부상을 유발할 수 있고, 너무 낮은 강도로 운동하면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
실제로 2015년 발표된 한 연구에서는 적당한 강도로 운동하는 그룹이 고강도 운동 그룹보다 더 오래 운동 습관을 유지하는 경향이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이는 초보자에게 강도가 과도한 운동이 오히려 의욕을 떨어뜨릴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초보자는 점진적 과부하 원칙(Progressive Overload)을 염두에 두고 운동 강도와 빈도를 서서히 늘려야 합니다. 예를 들어, 처음에는 가벼운 덤벨로 시작해 점점 무게를 늘리거나, 유산소 운동 시간을 매주 5~10분씩 연장하는 방식이 좋습니다.
운동 초보자라면 주 3~4회의 규칙적인 운동과 적당한 강도를 유지하며 점진적으로 강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동은 단기간에 끝나는 프로젝트가 아니라 평생 지속해야 할 습관입니다. 천천히, 하지만 꾸준히 나아가며 건강하고 탄탄한 몸을 만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