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다가 잠깐 핸드폰을 들여다보는 일,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겁니다. 음악을 고르거나, 메시지를 확인하거나, 운동 인증 사진을 찍기 위해서 말이죠. 그런데 이 짧은 ‘스마트폰 휴식’이 운동 효과를 떨어뜨릴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습니다.
핸드폰을 보는 순간, 집중력이 흔들린다
미국 조지아대학교(University of Georgia) 연구팀은 스마트폰 사용이 운동 퍼포먼스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했습니다. 그 결과, 운동 중 스마트폰을 사용할 경우 균형감각과 집중력이 크게 떨어지고, 특히 텍스트를 읽거나 답장을 보낼 때는 운동 중 사고 위험도 높아졌다고 합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운동이라는 행위 자체가 근육뿐 아니라 뇌의 주의력과 신경계까지 함께 동원하는 활동인데, 그 와중에 스마트폰을 보면 신경의 초점이 분산되어 운동 수행 능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운동 강도는 스마트폰 사용 시간과 반비례
미국 켄트주립대학교(Kent State University)의 또 다른 연구에서는 대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사용 시간과 신체 활동량의 상관관계를 분석했습니다. 하루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많을수록 운동 시간과 강도 모두 감소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운동 중간중간 핸드폰을 보면 심박수가 낮아지고, 운동 강도도 무의식중에 떨어진다는 점도 관찰됐습니다. 즉, ‘같은 시간 동안 운동했는데 왜 효과가 없지?’라는 느낌이 들었다면 중간중간 핸드폰을 확인했던 습관 때문일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운동하면서 꼭 스마트폰을 써야 한다면?
현실적으로 스마트폰을 완전히 안 볼 수는 없습니다. 음악을 듣거나 운동 앱을 켜야 하는 경우도 많죠. 그럴 땐 아래 팁을 기억해보세요.
• 운동 전 미리 음악이나 타이머 세팅을 끝내두기
• 메시지 알림 끄기로 집중 방해 요소 제거
• 세트 간 쉬는 시간도 30~60초로 제한
• 운동 기록은 마지막에 한 번에 정리하기
핸드폰을 덜 보면 단순히 ‘집중 잘 된다’ 수준이 아니라, 실제 운동 효과와 효율이 올라간다는 건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입니다.
결론
운동 중 핸드폰을 보는 습관은 단순한 방해 요소를 넘어서, 운동 강도와 효율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특히 목표가 분명한 근력 운동이나 유산소 운동이라면 짧은 스마트폰 확인도 운동 흐름을 끊고, 심박수 유지에 방해가 됩니다.
운동 시간만큼은 핸드폰과 거리 두기.
그 작은 습관이 운동 효과를 2배로 높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