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5 21일 나만의 원칙 세우기

질문은 나를 길러주는 힘이다

by 이월규

신문과 책, 그리고 AI와 함께 성장하는 중년의 느낌 있는 하루


종이 신문을 구독한 지 어느덧 3년이 되었다. 아침마다 신문을 펼치고, 형광펜으로 줄을 그으며 혼잣말을 하는 시간이 일상의 루틴이 되었다. 누군가에게는 낡은 습관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나에겐 하루의 문을 여는 아주 특별한 통로다.


요즘은 누구나 AI와 함께 일하고, 배우고, 살아간다. 원하는 정보를 빠르게 제공해 주는 AI는 분명 매력적인 도구임엔 틀림없다. 하지만 그 답이 내 삶의 일부가 되기 위해선, 더 깊고 진실한 ‘질문’이 필요하다는 것을 신문을 읽으며 자주 느낀다.


신문은 정답보다 질문을 하게 한다. 그 물음표는 제 일상을 멈추게 하고, 자신을 돌아보게 만든다.


“지금처럼 살아도 괜찮은가?”
“더 나은 방식은 없을까?”



이런 질문이 하나둘 쌓이며, 삶에도 조금씩 변화가 생겼다. 질문을 던지는 일, 그것이 바로 생각의 시작이다.


AI가 건네는 답보다, 내가 던진 질문 안에서 더 깊이 있는 나를 만나게 된다. 신문이라는 든든한 친구와 함께, 오늘도 나만의 해석과 혼잣말로 하루를 엮어간다.


어제 아침엔 조선일보 '김필영의 함께 신문 읽어요'라는 칼럼에서 또 한 번 멈췄다. 짧은 문장 하나가 눈길을 멈추게 했고, 또 다른 생각의 문을 열어주었다. 그리고 함께 읽은 책 『부자들의 그릇』은 마음속 깊은 울림을 주었다.


그 책은 이렇게 말한다.


‘부자란 돈을 많이 가진 사람이
아니라, 돈을 대하는 태도가
다른 사람이다.’



부자가 되기 위해선 먼저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가’를 스스로 묻게 한다. 그 진실 앞에서 겸허해졌다.


▷ 나를 먼저 다듬고,

▷ 흐름에 순응하며,

▷ 기다릴 줄 알고,

▷ 신뢰받는 삶을 살려는 태도

그것이 결국 '부'로 가는 첫걸음이라는 것을 마음 깊이 새겼다.



책을 읽으면서 다양한 삶을 간접 경험한다. 신문을 읽으며 질문을 하고, AI와 대화를 나누며 생각의 깊이를 더해가고 있다. 이 모든 과정이 결국은 ‘나’라는 그릇을 조금씩 빚어가는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부자가 되는 법보다 더 귀한 건, 지금 이 순간, 나를 길러가는 삶이다. 질문은 여전히 앞으로 이끌어주는 힘이다. 신문 역시 변함없는 내게 '협력자'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신문을 펼친다. 질문은 늘 새로운 길을 만드니까.

keyword
작가의 이전글연재#4 21일간 자신과의 원칙 세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