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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aBaNa Jun 27. 2022

공감의 빛

타인의 대한 위로, 공감

 사람들은 묻습니다.

“어데서 왔나요?”, “왜 왔나요?‘

윗동네(북한)가 고향인 그들은 고향에 대해 말하기를,

왜 왔는지 이유를 설명하기 곤란해합니다.

그들은 이어지는 질문에 말문이 막힙니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공감의 말 한마디입니다.

“먼 길 오느라 고생 많았어.", "참 잘 왔어"


사람들은 말합니다.

“두려워하지 마세요”, “외로워하지 마세요”

그런데 그들은 두렵습니다.

외로움에 지쳐 울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위로의 속삭임입니다.

“두려움은 누구나 있다고”, “영원한 외로움은 없다고”     


사람들은 조언합니다.

“열심히 살아라.”, "한국 생활 만만하지 않아"

그런데 그들은 남들보다 열심히 산 탓에

목숨을 걸고 윗동네(북한)에서 아랫동네(한국)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휴식입니다.

“열심히 살았으니 좀 쉬어 가라고”, "자신을 돌볼 여유를 가지라고"  

        

마음의 바다가 넓고 아름다운 것은

공감의 빛을 온몸으로 받기 때문입니다.

- sabana -

아름다운 제주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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