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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 -

by 캄이브

오늘 아침,
빗소리가 창가를 두드리네요.


조금 느린 숨결로

시작되는 토요일,

괜찮아요.


하루가 조금 천천히 흘러도
비 덕분에

마음도 잠시 멈춰 쉬잖아요.


촉촉한 공기 속에서
희망도

조용히 피어나거든요.


빗방울 사이로

잊고 있던 미소 하나,

작은 추억 하나,

살포시 떠오르고요.


오늘 하루는
흔들리지 않아도 괜찮은 날이기를.


빗속에서도

고요히 피어나는 꽃처럼
우리 마음도

잔잔히 피어나길~


- 캄이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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