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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또또 Nov 30. 2023

보일러 키는 법도 알아야겠습니다

신혼집 이사 날

 신혼집에 이사 왔는데, 보일러 켜는 법을 몰랐다. 다행히 우리 집 똑똑이(내 남편)가 해결했다. 원룸살이만 하다 아파트에 오니 모르는 것 투성이에, 채워 넣어야 하는 것 투성이...하나하나가 왜 이리 어렵노...



미완성이 완성이 될 때까지

 평일이지만 남편의 신혼집 이사를 위해 우리 둘 다 창원에 와 있다. 아침 일찍 짐 싸들고 신혼집에 도착. 인테리어만 끝나면, 입주청소만 끝나면 될 줄 알았거늘 찐은 오늘(?)이었다.


 아직 아무것도 없는 이 집. 남자친구의 짐으로 사람의 온기를 좀 채워본다. 그러다 우연히 발견한 미완성의 흔적들. 붙박이장의 낙서와 설치가 안 된 화장실 수건걸이. 뭐 이것뿐이랴.


 우리들의 집이 되기 위해 의자를 사고(무려 3시간에 걸쳐), 가구 배치를 구상해 보고, 대문 비번을 바꾸고. 이 사소한 노력들이 나중에는 우리 집을 완성시키겠지?


 오늘은 인터넷이 안 되는 신혼집에서 핸드폰으로 끄적거려 본다. 고로 이쯤에서.




근데 노력... 많이 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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